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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비 즐겨 입은 ‘그 옷’ 재출시…판매가는?

중앙일보 2020.11.14 20:11
다이애나비가 생전 웜 앤드 원더풀의 '검은양' 스웨터를 입고 있는 모습. 사진 영국 의류업체 웜 앤드 원더풀 인스타그램 캡처

다이애나비가 생전 웜 앤드 원더풀의 '검은양' 스웨터를 입고 있는 모습. 사진 영국 의류업체 웜 앤드 원더풀 인스타그램 캡처

영국의 다이애나비(1961~1997)가 생전에 즐겨 입은 옷으로 유명한 ‘검은 양’ 스웨터가 26년 만에 재출시됐다.
 
미국 CNN 방송은 영국 의류업체 웜 앤드 원더풀이 최근 미국 의류업체 로윙 블레이저와 협력해 이 스웨터를 다시 제조·판매하기로 했다고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가격은 295달러(약 32만8000원)로 책정됐다.
 
웜 앤드 원더풀이 1979년 출시한 이 스웨터는 빨간색 배경으로 흰 양 수십 마리 속에 검은 양 한 마리가 끼어 있는 디자인으로 돼 있다. 다이애나비는 1980년 한 폴로 경기장에서 이 스웨터를 처음 입고 나타났다.   
 
로윙 블레이저는 다이애나비가 이후에도 이 스웨터를 수차례 즐겨 입었다면서, 다이애나비가 영국 왕실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자신의 처지를 스웨터 속 검은 양에 빗댄 게 아니냐는 당시 언론들의 해석이 있었다고 소개했다.
 
다이애나비가 생전 웜 앤드 원더풀의 '검은양' 스웨터를 입고 있는 모습. 사진 영국 의류업체 웜 앤드 원더풀 인스타그램 캡처

다이애나비가 생전 웜 앤드 원더풀의 '검은양' 스웨터를 입고 있는 모습. 사진 영국 의류업체 웜 앤드 원더풀 인스타그램 캡처

이 스웨터는 다이애나비가 즐겨 입은 옷으로 입소문이 난 후 1980년대에 미국 뉴욕, 일본 도쿄 등 전 세계 대도시 백화점에서 판매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1994년 판매가 중단됐다. 
 
실제 다이애나비가 입었던 스웨터는 현재 영국 런던의 빅토리아 앤드 앨버트 박물관에서 소장하고 있다. 
 
한편 다이애나비는 1981년 영국 찰스 왕세자와 결혼하며 왕실 일원이 됐지만 순탄치 않은 가정 생활 끝에 1996년 이혼했다. 그는 이듬해 8월 31일 프랑스 파리에서 교통사고로 숨졌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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