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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 유시민 돌아오자마자 저격 "자유론 갖고 또 사기친다"

중앙일보 2020.11.14 16:58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7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세미나에서 '한국사회를 말한다 : 이념·세대·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지난 7월 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최인아 책방에서 열린 경제사회연구원 세미나에서 '한국사회를 말한다 : 이념·세대·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존 스튜어트밀의 '자유론'을 바탕으로 지난 8월 정부가 보수단체의 광화문 집회를 차단한 일을 정당하다고 발언한 것과 관련,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사기"라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 13일 유 이사장은 유튜브채널 '알릴레오'에서 정부의 집회 차단을 언급하며 "(자유론에 따르면) 어떤 사람의 행동이 타인의 자유를 부당하게 침해하는 지점에서는 개입이 정당하다"고 말했다.
 
이에 진 전 교수는 유 이사장의 발언이 소개된 기사를 함께 올리며 "또 '자유론'갖고 사기를 친다"고 맹 비난했다. 그는 "이건 도덕의 문제가 아니라 지성의 문제"라며 "알면서 그러는 게 아니라, 유시민씨 본인이 정말 몰라서 그러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유시민 이사장은 정부의 8월 집회 차단이 자유론 관점에서 정당한 제약이라고 주장했다. [유튜브 알릴래오 캡처]

유시민 이사장은 정부의 8월 집회 차단이 자유론 관점에서 정당한 제약이라고 주장했다. [유튜브 알릴래오 캡처]

 
진 전 교수는 "(유 이사장이) '지식인'을 자처하면서 (자유론의 개념) 그걸 모르는 사람이 문제"라며 "'지식소매상'이라면 팔 '지식'은 갖고 있어야(한다)"고 지적했다.
 
진 전 교수는 재러미 벤담의 '원형감옥'(파놉티콘)을 인용하며 ‘유시민과 파놉티콘’이라는 칼럼을 쓰겠다고 했다. 유 이사장의 정부의 집회 차단 옹호가 궤변이라는 주장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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