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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출전 임성재 선두에 한 타 차, '헐크' 디섐보 컷탈락 위기

중앙일보 2020.11.14 07:32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 [AFP=연합뉴스]

임성재(22)가 14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 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계속된 마스터스 1라운드 잔여경기와 2라운드에서 6타를 줄였다. 
 
중간합계 8언더파로 더스틴 존슨, 저스틴 토머스 등 9언더파 공동 선두 그룹에 한 타 차 공동 5위다. 1라운드 악천후 여파로 2라운드에서도 일부 선수들이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2019~2020 시즌 신인왕인 임성재는 이 대회가 마스터스 첫 참가다. 목표인 컷 통과를 여유있게 이뤘으며 우승도 바라볼 수 있는 자리다. 
 
84회를 맞는 마스터스에서 처음 참가한 선수가 우승한 것은 3번 뿐이다. 대회가 창설된 1934년 호튼 스미스, 이듬해 진 사라센, 1979년 퍼지 죌러다. 
 
초창기에는 처음 참가한 선수 뿐이니 실제로는 41년 전 퍼지 죌러 한 명뿐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임성재가 만약 우승한다면 골프 역사에 이정표를 남긴다. 
 
임성재는 1라운드 잔여경기에서 4타를 줄였다. 마스터스 첫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라는 놀라운 스코어를 기록했다. 
 
2라운드에서는 15번 홀에서 칩인 버디로 공동 선두에 오르기도 했고, 이후 기복이 있었다. 그러나 마지막 4개 홀에서 2언더파를 기록하면서 기분 좋게 라운드를 마쳤다.  
  
타이거 우즈는 10번 홀까지 경기했다. 스코어는 4언더파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브라이슨 디섐보는 12번 홀까지 경기하면서 3타를 잃어 1오버파다. 짧은 파 4인 3번 홀에서 7타를 쳤다. 자신이 파 3라고 여긴다고 한 홀이라 마음 속으로는 트리플 보기가 아니라 쿼드러플 보기로 느꼈을 것이다. 
 
이후 마음을 진정시키지 못했는지 보기 4개를 더 했다. 버디도 4개를 잡았다. 디섐보는 남은 6개 홀에서 최소한 한 타를 줄여야 컷을 통과한다.
 
김시우는 9번홀까지 2언더파를 기록했다. 강성훈은 3타를 줄여 이븐파로 경기를 마쳤다.   
 
성호준 골프전문기자
sung.ho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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