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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일본은 협력 동반자…한일 정상 조건없이 만나자"

중앙일보 2020.11.13 15:08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8차 한일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한일포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제28차 한일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 한일포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한일 정상들이 조건을 내세우지 말고 어떤 일이 있으면 만나서 대화를 하자"고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제징용 문제,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등으로 한·일이 대립 중인 상황에서 여당 대표가 관계 개선 의지를 내비친 것이다. 
 
이 대표는 13일 서울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비공개로 열린 제28차 한일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했다. 이 행사는 한국국제교류재단(KF)과 일본국제교류센터(JCIE)가 주최했다. 
 
포럼 참석자들에 따르면 이 대표는 "일본은 협력 동반자" "가치와 전략을 공유하자" "미래지향적 관계를 정립해 나가길" 등 사실상 단절 상태가 1년 이상 지속되고 있는 양국 관계에 대한 회복을 강조했다. 
 
이 대표는 내년 7월 열리는 도쿄(東京)올림픽과 관련해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도쿄올림픽 개최 이전에 양국 현안이 타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스1

민주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한일 정상회담의 연내 개최 필요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김태년 원내대표는 "한일 관계는 역사를 경제에 귀속시킨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총리에 의해 경색됐다"며 "이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한일 정상회담의 조기 개최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연내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면 역사 문제를 매듭짓고 미래지향적인 한일 관계를 정립해나가는 한일 신시대선언 2020을 채택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김지혜 기자 kim.jihye6@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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