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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윤회 문건’ 박관천 전 행정관, SPC 고문으로 활동

중앙일보 2020.11.13 11:22
박근혜 정부 당시 ‘정윤회 문건’을 작성했던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이 식품기업인 SPC그룹의 고문으로 활동 중인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날 SPC그룹 등에 따르면 박 전 행정관은 문재인 정부가 출범한 때인 2017년쯤부터 이 회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다. 경찰 출신인 그는 기업 내부 감사활동을 주로 맡고 있다.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사진 JTBC]

박관천 전 청와대 행정관. [사진 JTBC]

 
SPC그룹 관계자는 “박 전 행정관이 대외 상황 변화에 따른 전반적인 그룹 내 활동에 대해 조언과 자문을 해 주고 있다”며 “최근에는 기업 내부 자정 활동 등 불법 감시에 대해 고문역에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박 전 행정관은 지난 2015년 공무상 기밀에 해당하는 문건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7년형 판결을 받았다. 2심에서 공무상 기밀, 즉 정윤회 문건을 누설한 데 대해서는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석방됐다. 특히 쟁점 중 하나였던 정윤회 문건이 대통령기록물인지는 1심부터 아니라고 판단 받았다.  
박 전 행정관은 대법원의 판결을 기다리는 중이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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