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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새 1000% 큰 그립 ”아파트도 곧 라이브 커머스로 판다“

중앙일보 2020.11.12 05:00
 

"라이브 커머스는 이제 시작입니다. 곧 부동산도 라이브커머스로 거래하는 시대가 올 겁니다."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에서 사업 전략을 맡은 한재연 BD·MCN 팀장은 시장 전망에 대해 묻자 이같이 자신있게 답했다. 2019년 2월 런칭한 ‘그립’은 누적 다운로드 수 120만, 최근 10개월 사이 거래액 1000% 성장을 기록하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 판매자가 앱에서 직접 입점을 신청하고, 일정한 심사를 거쳐 상품을 판매할 수 있다. ‘그리퍼’라 불리는 인플루언서를 발굴해 판매자 대신 방송을 대행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8만 여 개의 상품이 거래되며, 월 1만 건의 방송이 진행된다.  
 
 
국내 최초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에서 사업 전략과 MCN 사업을 이끌고 있는 한재연 팀장. 오는 11월 24일 열리는 〈누가 커머스를 바꾸는가 2021〉 컨퍼런스에서 향후 라이브 커머스 시장 전망에 대해 강연한다.[사진 폴인]

국내 최초 라이브 커머스 플랫폼 '그립'에서 사업 전략과 MCN 사업을 이끌고 있는 한재연 팀장. 오는 11월 24일 열리는 〈누가 커머스를 바꾸는가 2021〉 컨퍼런스에서 향후 라이브 커머스 시장 전망에 대해 강연한다.[사진 폴인]

 
한재연 팀장은 “대형 플랫폼이 하지 못 하는 아기자기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빠르게 선보이는 것이 그립의 경쟁력”이라며 “방송국과 콘텐츠 협업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32세에 롯데백화점에서 최연소 팀장 직책을 맡은 정통 유통맨 출신. 2018년 현 ‘롯데온’의 라이브 커머스 채널 ‘100Live’의 전신이 된 모델을 설계하기도 했다. 시장 초기부터 노하우를 다져온 그가 11월 24일 지식 플랫폼 폴인이 여는 컨퍼런스 〈누가 커머스를 바꾸는가 2021〉에 연사로 참여해 ‘그립의 라이브 커머스 시장 전망’을 공유할 예정이다. 다음은 한 팀장과의 일문일답.

 
라이브 커머스를 일찍 경험하셨네요
‘V커머스(Video Commerce)’가 주목을 받던 때였습니다. 처음에는 온라인 몰에 영상 채널을 만들어 상품을 올리고, SNS에 연결하는 식으로 매출 구조를 만들었어요. 이를 여러가지로 발전시키는 과정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해보자는 결론이 나왔어요. 직접 이를 진행할 수 있는 솔루션을 개발하기는 어려워 방법을 찾던 중 ‘그립’을 알게 됐습니다. 그립의 솔루션을 몰에 적용해 진행했고, 실제로 라이브가 반응이 좋다는 것을 학습할 수 있었어요. 당연히 혼자 한 건 아니고 여러 사람이 도와줬기에 가능했습니다.
 
최근 라이브 커머스 시장 경쟁이 더 치열해졌어요. 급성장하다 보니 나타난 한계점이 있을까요?
관심이 점점 높아지고 있긴 했지만, 코로나 때문에 더욱 빠르게 성장하면서 사실 한계도 있어요. 시장이 충분히 배워가며 성장해야 하는데, 특수한 외적 환경 요인으로 갑자기 주목을 받다 보니 그러지 못한 면이 있거든요. 특히 공급자들은 위기감 때문에 온라인으로 몰리게 되면서 라이브 커머스에 빠르게 적응했지만, 오히려 소비자들은 아직 필요성에 깊게 공감하지 못했어요. 공급자 니즈가 높은 시장이죠. 급성장하다 보니 정신을 바짝 차리고 겸손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소비자에게 외면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카카오, 네이버 또한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들었고 쿠팡, 배달의 민족도 준비하고 있는데, 대형 업체에 비해 그립의 경쟁력은 무엇인가요?
저희는 더 아기자기하고 다채로운 콘텐츠를 빠르게 시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콘텐츠는, 단순히 영상 구성 같은 결과물 뿐 아니라 상품, 운영, 방송에 참여하는 인원 등을 포함한다고 생각해요. 일례로 그립은 라이브 커머스 최초로 예능을 만들 만큼 더 다양한 콘텐츠를 추구합니다. ‘브라절(브랜드 라이브절)’ 이라는 제목으로 유명인들이 특정 브랜드 상품을 라이브로 판매하고 ‘누가 많이 팔았나’를 경쟁하는 예능이죠. 또 ‘그리퍼’라는 이름으로 일종의 인플루언서를 양성하고 있고, 셀럽들과의 계약을 통해 MCN사업을 진행하기도 하죠.  
 
한 팀장이 강연자로 서는 폴인 컨퍼런스〈누가 커머스를 바꾸는가 2021〉은 11월 24일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그립 외에 페이스북·카카오커머스아마존코리아·카페24 등이 참석해 커머스 시장의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폴인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한 팀장이 강연자로 서는 폴인 컨퍼런스〈누가 커머스를 바꾸는가 2021〉은 11월 24일 온라인으로 참여할 수 있다. 그립 외에 페이스북·카카오커머스아마존코리아·카페24 등이 참석해 커머스 시장의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폴인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그립은 향후 어떤 계획을 세우고 계신가요. 
단순히 라이브 커머스를 한다기보다 그립을 통해 광고도 할 수 있고, 콘텐츠도 만들고, 어떤 행사를 외부에 알릴 수도 있는 종합적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올인원(All-in-one) 플랫폼을 구상하고 있어요. 저는 지금의 그립은 1차원적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많은 것이 융합될 수 있어야 한다고 봐요.  
 
향후 라이브커머스 시장은 더 커질 거라고 보시나요?
커질 거라고 보는데요, 사실 뭔가를 예측한다기 보다 ‘이렇게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준비합니다. ‘홈트’가 헬스장의 대안이 되고 있듯이, 라이브가 대체할 수 있는 시장이 많다고 봅니다. 라이브 커머스가 오프라인을 대체할 수 있는 파괴력을 지녀야 한다고 봐요. 그러려면 콘텐츠가 중심이 될 것입니다. 저희도 콘텐츠 확장을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중고 거래, 렌탈, 부동산 등의 상품도 가능하겠죠. 그 전에, 그립만 성장하는 게 아니라 더 많은 기업이 라이브 커머스에 뛰어들어 소비자의 이해도를 높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한 팀장이 강연자로 서는 〈누가 커머스를 바꾸는가 2021〉에선 그립 외에 페이스북·카카오커머스·이베이코리아·카페24·아이디어스·아마존코리아 등이 참석해 커머스 시장의 미래를 제시한다. 참가 신청은 폴인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노희선 폴인 에디터 noh.hees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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