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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중심대학 한양대 ERICA] 첨단기업 1000여 개 유치, 대한민국의 실리콘 밸리 꿈꾼다

중앙일보 2020.11.12 00:04 부동산 및 광고특집 3면 지면보기
한양대학교 ERICA(이하 ERICA)가 지속해서 쌓아 온 산학협력의 노력으로 지난해 8월, ‘캠퍼스혁신파크 선도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한양대 ERICA ‘캠퍼스혁신파크’
대학 유휴부지를 ‘첨단산업단지’로
창업·성장 기업에 업무공간 제공
2022년 완공, 1만명 일자리 창출

3개 부처(교육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캠퍼스혁신파크 선도사업은 대학 유휴부지를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해 단지 내 기업 입주시설 신축을 지원한다. 또 정부의 산학연 협력사업 및 기업역량 강화사업 등을 집중해 대학을 지역 혁신성장의 거점으로 육성한다.
 

서구 산학연 클러스터를 모델로 삼아

미국 스탠포드 과학단지에는 HP, 테슬라 자동차, 록히든 마틴 등 150개 글로벌 기업이 입주해있고 활발한 창업 열풍은 지금의 ‘실리콘 밸리’를 만들었다.
 
혁신창업의 요람 역할을 하는 도시첨단산업단지가 ‘ERICA Innovation Park(EIP)’라는 이름으로 ERICA 캠퍼스에 조성된다. 캠퍼스혁신파크사업은 미국과 영국 등 서구 산학연 클러스터를 모델로 삼았다. 이미 해외에서는 대학 부지를 활용한 산학협력이 활발히 진행 중이고, 전 세계적으로 과학기술단지(Science & Technology park)가 대학 캠퍼스 내 부지에 위치한 비중은 19.5%에 달한다.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한 한양대 ERICA는 개교 이래 오랜 시간 산학연 협력 노하우를 축적해왔다. 산학협력을 염두에 둔 IC-PBL 수업을 국내 대학 중 최초로 도입했으며, 그 어느 대학보다 창업보육센터가 활성화돼 있다. 2003년부터는 대학 내 약 33만578㎡(10만 평) 부지에 ‘학연산 클러스터’ 인프라를 구축했다. 현재 LG이노텍 부품소재연구소, 한국전기연구원(KERI),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경기테크노파크(GTP),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등 다양한 국책·연구기관이 입주해있다.
 
더불어 안산사이언스밸리(ASV)의 중심이자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교육부)’ 주관기관, ‘강소연구개발특구(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술핵심기관으로서 대학-기업-연구를 잇는 국가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지하철 4호선·수인선(한대앞역)과 2024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복선전철(한양대 ERICA역) 등 교통 여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 임대 공간 ‘산학연 혁신허브’ 건축

캠퍼스 혁신파크 추진을 위한 한양대-안산시-LH 간 기본 협약식 모습.

캠퍼스 혁신파크 추진을 위한 한양대-안산시-LH 간 기본 협약식 모습.

ERICA 캠퍼스혁신파크는 지난해 8월 사업에 선정된 이후 1년여 만에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었고 연내 착공해 2022년까지 조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지정된 7만8579㎡ 규모의 첨단산업단지에는 국비를 보조해 기업 임대 공간인 ‘산학연 혁신허브’를 2만2300㎡(건축물 연면적) 규모로 건축할 예정이며 2022년 기업 입주를 목표로 한다.
 
1단계 사업부지(7만8579㎡, 2만4000평)에는 2022년까지 글로벌 R&D시설과 혁신파크 지원 시설 4개 동을 신축해 창업·성장 기업에 저렴한 임대료로 업무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건물 연면적은 45만6446㎡이고 사업비는 6900억원에 달한다.
 

‘카카오 데이터센터’ 2023년 입주 예정  

지난 9월 한양대학교와 경기도, 안산시, 카카오가 카카오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카카오는 약 400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ERICA 캠퍼스 일원 1만8383㎡ 규모 부지에 데이터센터 및 산학협력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올해 하반기에 건축설계를 마무리하고 202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총 1조5000억원의 대규모 투자

한양대 ERICA 캠퍼스혁신파크에는 향후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계획이다. IT 연계 창업기업, 첨단부품소재, 스마트제조혁신, 바이오생명공학 관련 시설을 유치해 1000여 개의 기업과 1만여 명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지금까지 입주의향을 밝힌 기업은 90여 개에 달하고, 국내 굴지의 기업도 입주가 확정됐다. ERICA는 향후 10년 내 판교 테크노밸리와 같은 단지가 캠퍼스 내에 조성돼 명실상부한 대한민국의 실리콘 밸리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앙일보디자인=송덕순 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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