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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조원 판매 실적 기록하고도 주가 10% 떨어진 알리바바

중앙일보 2020.11.11 21:25
알리바바가 광군제(光棍節·독신자의 날) 온라인 세일 행사에서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11일 새벽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알리바바 본사 인근에 마련된 미디어센터 무대 화면에 지난 1일부터 11일 오전 0시 30분까지 판매된 거래액인 3천723억 위안(약 63조 원)이 표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11일 새벽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 알리바바 본사 인근에 마련된 미디어센터 무대 화면에 지난 1일부터 11일 오전 0시 30분까지 판매된 거래액인 3천723억 위안(약 63조 원)이 표시되어 있다. 연합뉴스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12일까지로 평소보다 연장해 진행한 광군제 세일 행사에서 알리바바는 11일 오전 12시 30분(중국 광저우 기준)까지 모든 판매 플랫폼에서 3723억 위안(약 62조 6208억원)어치의 상품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11월 11일 하루 동안 광군제 행사를 운영하며 벌어들인 수입인 2684억위안(약 45조 1448억원)을 넘어서는 금액이다.  
 
알리바바의 라이벌인 온라인 쇼핑 플랫폼 JD닷컴도 플랫폼을 통한 매출이 11일 오전 12시 9분(중국 광저우 기준)까지 총 2000억위안(약 33조 6400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CNBC는 알리바바와 JD닷컴의이같은 호실적에도 주가가 추락했다고 전했다.  
 
10일(미국 현지시간) 알리바바의 미국 상장 주식은 8% 하락한 266.54달러에 마감됐다. 하루 만에 600억 달러(약 66조 7800억 원)가 날아간 셈이다. 홍콩에 상장된 알리바바 주가는 11일 주당 248.40홍콩달러(약 3만 5655원)로 장을 마쳐 9.8% 폭락했다.  
 
같은 날 JD닷컴의 미국 상장 주가는 5%, 홍콩 상장 주가는 9.2% 떨어졌다.  
 
CNBC는 "중국 당국에서 10일 시장 규제 관련 개정안 초안을 발표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 초안에는 '반시장행위'가 무엇인지 정의하는 내용이 처음으로 담기게 된다.  
 
가격이나 지불 방식, 판매자 타깃팅을 위한 데이터 활용 방식 등이 반시장행위에 포함될 예정이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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