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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응원 화환’ 또 떴다…대검ㆍ대전지검 이어 울산지검 앞 등장

중앙일보 2020.11.11 11:29
지난 9일 울산 남구 울산지검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세워져 있다. 울산=백경서 기자

지난 9일 울산 남구 울산지검 앞에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세워져 있다. 울산=백경서 기자

대검찰청과 대전지검에 이어 울산지검 앞에도 윤석열 검찰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등장했다.
 
 11일 오전 현재 울산 남구 울산지검 앞 횡단보도에는 윤 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설치돼 있다. 화환에는 ‘대한민국 법치 바로잡아주세요’, ‘대한민국 검사님 권력을 남용하는 기생충 박멸하여 주십시오’라고 적힌 띠가 달려 있다. 하단에는 ‘윤석열 지키자 밴드 회원 일동’이라고 적혀 있다. 화환을 보낸 사람들로 추정된다.
 
 울산지검은 경찰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에 대해 수사했던 곳이고, 청와대의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으로 이어져 서울중앙지검 수사로 확대되기도 했다. 울산지검 앞에 윤 총장 응원 화환이 설치된 것은 울산지검 등 검찰을 지지하는 메시지를 낸 것으로 해석됐다.
 
 다만 울산지검은 이 화환이 횡단보도 앞 신호등에 묶여져 있어 통행에 위험을 줄 수 있다고 보고 남구청에 철거를 요청했다. 남구청은 민원 접수 후 현장을 확인한 뒤 철거 계고장을 1차 부착했고, 화환이 치워지지 않자 10일 2차 계고장을 부착했다. 
 
 남구청 관계자는 11일 “오후에 현장에 가보고 화환이 그대로 있으면 철거할 예정”이라며 “바람이 많이 불고 있기 때문에 임시로 신호등에 묶여 있는 화환이 넘어지면 통행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검찰에 윤 총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놓인 건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 윤 총장과 검찰을 응원하는 화환 300여개가 놓였다.
 
 또 월성 원전1호기 경제성 평가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대전지검에도 검찰을 응원하는 화환이 등장했다. 지난 9일 대전 서구 둔산동 대전고검·지검 청사 정문 입구에 놓인 화환에는 울산지검 앞에 놓인 화환과 같은 문구가 쓰여 있었다. 대전고검·지검 청사에 검찰을 응원하는 화환이 등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전지검은 화환이 통행에 방해를 주지 않는 데다 아직 ‘화환을 치워달라’는 민원도 접수되지 않은 만큼 철거 계획이 없다고 한다.
 
 이런 가운데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윤 총장이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와 이재명 경기지사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윤 총장이 대선주자 지지율 조사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조사대상에 포함된 이후 처음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2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을 지지한다는 응답이 24.7%로 가장 높았다. 이 대표는 22.2%로 2위, 이 지사는 18.4%로 3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울산=백경서 기자 baek.kyungse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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