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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고 투수 윤태현, 2020 '고교 최동원 상' 수상

중앙일보 2020.11.10 15:00
 
고교 최동원 상 수상자로 선정된 인천고 2학년 윤태현 [사진=최동원 기념사업회]

고교 최동원 상 수상자로 선정된 인천고 2학년 윤태현 [사진=최동원 기념사업회]

인천고 2학년 사이드암 투수 윤태현(17)이 매년 고교야구 최고 투수에게 주어지는 '대선(大鮮) 고교 최동원 상'을 받는다.
 
'최동원 상'을 주관하는 최동원 기념사업회는 10일 "올해 야구 명문 인천고의 부활을 이끈 윤태현을 제3회 대선 고교 최동원 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윤태현은 대선주조가 후원하는 상금 1000만원 가운데 장학금 500만원을 받게 된다. 나머지 500만원은 소속 학교인 인천고 야구부 발전기금으로 지원된다.  
 
유독 경쟁이 치열한 한 해였다. 윤태현 외에도 강릉고 김진욱·엄지민, 라온고 송재영, 인상고 나병훈, 용마고 이기용, 유신고 박영현, 청담고 박광수 등 쟁쟁한 고교 투수들이 대거 후보에 올랐다.  
 
그 가운데 윤태현은 올해 고교야구 주말 리그와 전국대회 10경기에서 42와 3분의 2이닝을 던지면서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05, 탈삼진 46개를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 결과 프로야구 스카우트 30명이 참여한 심사위원단 투표에서 20표를 휩쓸어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수상자인 강릉고 3학년 김진욱이 8표로 뒤를 이었고, 강릉고 2학년 엄지민과 용마고 3학년 이기용이 1표씩 가져갔다.  
 
최동원 기념사업회 측은 "윤태현이 다승, 평균자책점, 탈삼진 등에서 고른 활약을 펼쳐 심사위원단으로부터 후한 점수를 받았다. 특히 봉황대기 대회에서 인천고를 16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면서 대회 최우수선수로 뽑힌 게 수상에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윤태현은 "수상 소식을 듣고 믿기지 않았다. 후보로 오른 것만 해도 영광인데, 수상까지 했다니 심장이 터질 것만 같다. 지금껏 부족한 저를 지도해주신 모든 선생님, 함께 고생한 학교 친구들, 혼신의 뒷바라지를 해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기뻐했다.  
 
윤태현은 또 "프로에 진출한다면, 그 무대에서도 더 훌륭한 투수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프로 선수로서 '최동원 상'을 다시 한번 수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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