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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고교생 불법 야근 아이폰 제조’ 대만 업체 신규 발주 중단

중앙일보 2020.11.10 13:55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을 조립하는 대만의 위탁생산업체 페가트론에 대한 추가 발주를 중단한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페가트론은 대만 폭스콘에 이은 애플의 2대 생산업체다.  
아이폰12(왼쪽)와 아이폰12미니. 애플코리아 제공=뉴스1

아이폰12(왼쪽)와 아이폰12미니. 애플코리아 제공=뉴스1

 
이날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최근 페가트론이 학생 근로자에게 부당한 일을 시킨 사실을 발견했다. 학생 근로자는 중국 정부가 16세 이상 학생들에게 현장 경험을 쌓으며 일정 임금을 받을 수 있게 한 제도다. 중국은 법적으로 학생 근로자에 대한 야근과 추가 근로 지시를 금지하고 있다. 애플 역시 이 근로기준을 명확히 해 왔지만 페가트론은 이를 어기고 부당한 노동을 시킨 것으로 애플 조사 결과 나타났다.
 
페가트론의 부당 노동 지시는 중국 상하이와 쿤산에 있는 애플 생산라인에서 발생했다. 애플에 따르면 페가트론은 애플의 감독 시스템을 피하기 학생 근로자를 일반 근로자로 위장하는 등 문서를 위조했다.
 
CNBC는 애플의 이번 조치가 있어도 아이폰12 생산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아이폰12의 신제품 물량의 대부분을 1위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이 갖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폰12의 흥행을 예상하며 애플이 초기에 대량 주문을 해 놓은 영향도 있다고 CNBC는 분석했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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