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후 광주교도소에서 북구 보건소와 일곡주민센터 직원, 동 생활방역단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방역 소독하고 있다. 뉴스1
앞서 이날 오전 A씨는 코로나19 확진자로 판명됐다. A씨의 정확한 감염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보건당국은 역학조사 과정에서 최근 서울지역을 방문한 이력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A씨의 서울 동선과 관련된 접촉자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근무처인 광주교도소는 코로나19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A씨와 동선이 겹치는 교도관 등 직원에 대한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하는 한편, 교도소 시설 전체 방역 작업도 실시했다. 면회 일시 금지 조치도 내렸다. 변호인 접견도 같은 기간 금지다. 광주교도소에는 2000여명의 수용자가 있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완화와 함께 사람 간 접촉 기회가 많아지면서 코로나19 노출 가능성 또한 커지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이 더욱 경각심을 갖고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광주광역시=진창일 기자, 김윤호 기자
jin.changil@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