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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딸 이재아, 한국테니스선수권 최연소 복식 본선 진출

중앙일보 2020.11.09 16:10
은퇴를 선언한 '축구스타' 이동국(41) 둘째 딸 이재아(13·그랜드테니스)가 테니스 성인 무대 첫 본선행에 성공했다.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동국의 딸 이재아가 역사와 전통의 한국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여자복식 본선에 진출했다.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축구 국가대표 출신 이동국의 딸 이재아가 역사와 전통의 한국선수권대회에 출전해 여자복식 본선에 진출했다. [사진 대한테니스협회]

이재아는 지난 8일 충남 천안종합운동장 테니스장에서 열린 제75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 여자 복식 예선에서 이서연(부천G)과 짝을 이뤄 출전해 송수연-이유빈(이상 인천대)을 세트 스코어 2-1(6-1, 3-6, 12-10)로 이겼다.  
 
이로써 이재아는 국내 성인 무대에서 처음으로 본선행에 성공했다. 또 이 대회 복식에서 최연소 본선(13세87일) 출전 기록을 썼다. 단식에서는 2013년 장은세(13세25일)가 최연소 본선 출전 기록을 세웠다.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는 국내 테니스 대회 가운데 최고 권위를 자랑한다. 
 
이재아는 본선행을 확정한 뒤 "테니스를 잘하는 대학생 언니들과 복식 경기를 하는 것만도 영광이라 생각했는데 이겨서 무척 기쁘다. 배우겠다는 생각으로 왔는데, 이길 줄 몰랐다"며 좋아했다. 
 
이동국을 닮아 운동신경이 남다른 이재아는 7세 때 테니스를 시작했다. 이재아는 "아빠는 운동선수로 대선배다. 배울 점이 많아서 영원한 제 롤모델이다. 아빠는 쉬는 날에도 무조건 운동을 하시고, 식단 관리도 철저하게 하신다.  아빠처럼 자기관리를 잘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했다. 
 
그러나 축구 전설 아빠를 둔 고충도 있었다. 이재아는 "나는 아직 주니어 선수인데, 아빠가 '프로'의 높이에서 바라는 게 있어 어려운 점이 있다. 아빠는 기대치가 높다"고 살짝 털어놨다. 그러면서 "경기를 할 때 기복이 있는 편이다. 서브에 힘은 있는데 확률을 높여야 한다. 대회에 많이 나가서 더 배우겠다"고 다짐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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