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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안구건조증 심하면 두통 유발…온찜질 안대·눈꺼풀 마사지 도움

중앙일보 2020.11.07 08:00
가을·겨울철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 [중앙포토]

가을·겨울철 대기가 건조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이 발생하기 쉽다. [중앙포토]

요즘 날이 건조해지면서 안구건조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건국대병원 안과 조윤혜 교수는 “안구건조증은 익숙한 질환이지만 심할 경우 두통까지 유발한다”며 발병원인과 치료법을 소개했다.  
 
안구건조증은 무엇이고, 대표적인 증상은 무엇인가요?
 
안구건조증이란 눈물 생성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빠르게 증발해 안과적 불편 증상을 야기하는 질환이다. 눈의 표면을 고르게 감싸 보호하는 눈물층이 빠르게 마르면서 눈이 시린 느낌이 나타난다. 또 모래가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나 시야가 흐린 증상을 느낄 수도 있다. 심하면 두통까지 유발한다.
 
안구건조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눈물은 점액층, 수성층, 기름층으로 구성되는데 이들 중 하나라도 이상이 생기면 건조증이 발생한다. 기름을 분비하는 마이봄샘의 기능 이상이나, 안검염이 원인이 될 수도 있다.
바람이 많이 부는 환절기에 건조한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장시간 콘텍트렌즈를 착용하거나 컴퓨터 작업, 게임기를 사용하다보면 눈의 깜박임 횟수가 줄면서 눈물 분비가 감소해 건조증이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안구건조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요?
 
증상이 있을 때는 적절한 약물로 증상을 줄여주고, 장시간 작업 시에는 중간중간 적절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 콘택트렌즈 착용 시에는 인공 눈물을 자주 넣어주고, 착용 시간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또 실내에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멀리하고 가습기를 틀어 주변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 도움이 된다.
건국대병원 안과 조윤혜 교수 [사진 건국대병원]

건국대병원 안과 조윤혜 교수 [사진 건국대병원]

 
치료법은?
 
가장 일반적인 치료법은 인공눈물 점안액을 넣는 것이다. 안구건조증을 일으키는 주변 환경 및 생활습관을 개선하고, 안과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 확인 후 그 원인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마이봄샘 기능장애나 안검염 등 염증이 있다면 온찜질 안대, 눈꺼풀 마사지, 눈꺼풀 테 청소 등이 도움이 된다. 최근에는 IPL 레이저도 치료에 이용하고 있다. 안구건조증은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완치가 어렵다. 증상을 호전시키고 염증 반응을 가라앉히기 위한 여러 치료법 중 본인의 눈 상태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백민정 기자 baek.min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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