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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경찰, 무장괴한 '개표소 습격' 정황 포착···일당 중 1명 체포

중앙일보 2020.11.06 20:31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경찰이 무장괴한들이 개표소를 습격하려 한다는 제보를 받고 최소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 트위터 캡처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경찰이 무장괴한들이 개표소를 습격하려 한다는 제보를 받고 최소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사진 트위터 캡처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가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는 가운데,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무장 괴한들이 개표소를 공격하려는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경찰은 복수의 무장한 시민들이 다목적 차량을 타고 대선 개표가 이뤄지고 있는 필라델피아 컨벤션 센터를 향해 가고 있다는 제보를 접수했으며, 현장에 출동한 경찰이 해당 차량을 압수하고 일당 중 1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 과정에서는 사상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로이터통신은 필라델피아 경찰이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펜실베이니아주는 아직 승부가 결정되지 않은 6개 주 중 하나로, 로이터통신 집계에 따르면 6일 오전 6시 기준 개표율 95%에 트럼프 대통령이 49.5%, 바이든 후보가 49.2%의 득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AFP=연합뉴스

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AFP=연합뉴스

 
전날 필라델피아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자들이 각각 개표 중단과 개표 속행을 요구하며 집회를 열기도 했다.  
 
같은 날 펜실베이니아 연방 법원은 ‘검표원들을 감시하기 위해 개표소 출입을 허가해달라’고 한 트럼프 대통령 캠프 측의 요청을 받아들였다. 크리스틴 캐넌 판사는 “모든 후보와 참관인, 후보 대리인은 검표 과정에 참석할 수 있다”며 “마스크를 쓰고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준수하는 등 코로나19 방역 지침을 준수하면서 6피트(1.8m) 이내에서 모든 검표 과정을 관찰할 수 있도록 허가한다”고 판결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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