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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쇼핑 코로나19에도 3분기 순이익 흑자전환 …가전·건강식품 잘 팔려

중앙일보 2020.11.06 16:29
롯데쇼핑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3분기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 롯데쇼핑

롯데쇼핑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3분기 당기순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사진 롯데쇼핑

롯데쇼핑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지난 3분기(7~9월) 순이익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부진한 마트와 슈퍼 점포를 정리해 비용을 절감한 데다 가전·건강식품 수요 증가로 전자제품전문점과 홈쇼핑 실적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롯데쇼핑은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11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6.8% 증가했다고 6일 공시했다. 매출은 4조1059억원으로 6.8%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3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마트 매출은 1조59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소폭(4.4%) 감소했으나, 경영 효율화 전략 덕에 영업이익은 161% 증가한 320억원을 기록했다. 추석 명절 세트 판매 호조 등 신선식품 매출 증가의 영향으로 기존 점포 매출이 증가했고, 부진한 점포의 문을 닫으면서 영업이익이 대폭 확대됐다. 슈퍼도 일부 점포의 영업을 종료하며 비용을 줄였다.  
 
전자제품전문점은 비대면 수업 및 재택근무 확산으로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늘면서 영업이익(560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3%나 증가했다. 매출도 1조470억원으로 5.6% 늘었다.
 
홈쇼핑은 매출 2580억원, 영업이익은 300억 원으로 각각 8.0%, 18.7% 증가했다. 헬스케어 등 고마진 건강상품과 직매입 상품 수요 확대, 해외여행 등 저마진 상품 판매 감소로 지속적인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백화점의 실적은 부진했다. 백화점의 3분기 매출은 6190억원, 영업이익은 78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15.5%, 25.2% 감소했다. 롯데시네마를 운영하는 컬쳐웍스는코로나19에 따른 영화관 관객 감소와 대형작품 미개봉으로 매출은 67.4% 감소하고 440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손님 모으기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백화점과 컬처웍스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다”면서도 “2분기 대비 매출 회복세가 뚜렷하고 코리아세일페스타 등 대형행사가 이어지면서 소비심리가 회복되어 4분기 실적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배정원 기자 bae.jungw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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