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신사업 호조, 코로나 특수…이동통신 3사 3분기 실적 날았다

중앙일보 2020.11.06 14:29
이통3사가 올 3분기에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 [중앙포토]

이통3사가 올 3분기에 안정적인 수익을 냈다. [중앙포토]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신사업 호조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경제 확산으로 3분기 호실적을 냈다. 5세대(G) 가입자가 증가하면서 무선통신 사업 부문에서도 안정적인 수익이 이어졌다.  
 

KT, 3분기 만에 영업이익 1조원 달성  

6일 KT는 올해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1조원173억원을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6조12억원, 영업이익은 2924억원이다. 무선사업은 5G 가입자가 확대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IPTV 사업은 가입자 순증 규모와 매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넷플릭스와 제휴하는 등 경쟁력을 높여 이번 분기 가입자가 12만8000명 순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했다. AI·DX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KT 2020년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과 B2B ICT 시장 1등 기업 실현을 위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구현모 KT 대표가 지난달 28일 오전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KT 2020년 기자간담회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과 B2B ICT 시장 1등 기업 실현을 위한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SK텔레콤, 미디어·보안·커머스 영업이익 1000억 돌파 

앞서 지난 5일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은 매출 4조7308억원, 영업이익 36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9.7% 증가한 수치다. 특히 뉴 비즈 사업이 가파르게 성장했다. 미디어(SK브로드밴드)·보안(ADT캡스·SK인포섹)·커머스(11번가·SK스토아) 등은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3개 부문 총 매출이 18.9% 증가해 1조5267억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0.3% 올라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서 ICT 멀티플렉스 'T팩토리'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제공]

LG유플, 영업이익 60.6% 증가…IPTV 등 선전

LG유플러스는 이날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0.6% 증가한 2512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3조3410억원으로 5.9% 늘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과 IPTV·초고속인터넷 사업의 고른 성장과 효율적인 비용 집행으로 실적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LG유플러스]

하현회 LG유플러스 부회장. [LG유플러스]

이통 3사는 4분기에는 신사업 부문에 역량을 더욱 집중하는 등 '탈 통신' 행보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5G 서비스 강화와 함께 신사업 성장 동력을 확보해 빅테크 기업으로 변신을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