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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불시착' 日 올해 유행어 대상 후보에

중앙일보 2020.11.06 11:33
일본 ‘올해의 유행어 대상’에 한국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이 후보로 올랐다.
 

'제4차 한류 붐' 반영…걸그룹 '니쥬'도
'아베노마스크' 등 코로나 연관어 대거 올라

6일 니혼게이자이 신문 등에 따르면 ‘현대용어 기초지식’이 매년 선정하는 ‘올해의 신어, 유행어 대상’ 후보 30개 단어 가운데 ‘사랑의 불시착/제4차 한류 붐’이 이름을 올렸다. 또 JYP 엔터테인먼트가 발굴한 걸 그룹 NiziU(니쥬)도 포함됐다.
 
사랑의 불시착

사랑의 불시착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은 올해 일본에서 큰 반향을 일으켜 ‘제4차 한류 붐’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넷플릭스 등을 통해 한국 드라마를 접하는 이들이 늘었다. “사랑의 불시착을 보지 않으면 대화가 안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였다.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光) 일본 외상도 “‘사랑의 불시착’을 봤다”고 밝힌 바 있다. ‘사랑의 불시착’을 시작으로 ‘이태원 클라스’, ‘김 비서가 왜 그럴까’ 등 다른 한국드라마들의 인기도 덩달아 상승했다.
 
니쥬

니쥬

 
NiziU는 JYP엔터테인먼트와 일본의 레코드 회사 소니뮤직이 오디션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한 일본인 9명으로 이뤄진 걸그룹이다. 
 
니쥬는 일본 가요계 사상 최고 속도로 1억 스트리밍을 달성하는 등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지난 6월 발매한 디지털 싱글 ‘메이크 유 해피’는 일본 오리콘 주간 합산 앨범 랭킹에서 디지털 앨범, 디지털 싱글, 스트리밍 부문 총 3개 부분에서 주간 차트 1위에 올랐다.
 
올해 유행어 대상 후보에는 3밀(밀접, 밀집, 밀폐), 소셜 디스턴스, 아베노마스크, PCR검사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단어가 대거 포함됐다. 그 밖에도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닌텐도 게임 ‘모여라, 동물의 숲’ 도 이름을 올렸다.
 
신어·유행어 대상은 1년 동안 화제가 된 사건이나 발언, 유행 등 중에서 세태를 표현하는 단어를 선택해 시상한다. 최종 대상은 12월 1일 발표된다.
 
도쿄=윤설영 특파원 snow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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