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속보] 트럼프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

중앙일보 2020.11.06 08:48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AP=연합뉴스

미국 대선 개표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6일 오전 8시 40분(한국시간) 백악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 결과 달라질 것"이라며 "바이든 후보가 승리를 주장하는 모든 주에서 이의 제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시간주와 조지아주에 개표 중단 소송을 제기한 트럼프 대통령은 "부정부패로 상대방이 이번 선거를 훔쳐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지금 법적인 절차가 진행되고 있고 부정부패로 인해서 선거의 진실성이 훼손되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편투표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은 "굉장히 많은 부정부패가 있었다"고 여러 번 강조했다. 그는 "투표권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우편투표 용지가 보내졌다. 이런 부정부패는 미국 역사상 전례 없는 일이다. 우편투표에 담기는 서명을 확인하는 절차도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펜실베이니아에서 3일 뒤에 도착한 우편투표도 반영했다"며 "여러 경협주에서 갑자기 나타난 투표지들이 있었다. 뒤늦게 나타난 표들은 대부분 바이든 후보 지지표였다. 법적으로 증명된 투표들만 개표에 반영됐으면 한다. 선거일 투표 마감 시간까지만 표를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개표 과정이 투명하게 진행되지 않았다고도 했다. 그는"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서도 개표 과정에서 사람들이 선거사무소 안쪽을 들여다보지 못하도록 막아놓으며 투명성 없이 개표 작업이 이뤄졌다"며 "펜실베이니아에서도 법적으로 허용돼야 할 참관인을 허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대선 직전까지 이뤄진 여론조사를 거론하며 "언론의 여론조사는 선거 개입"이라며 "여론조사가 잘못된 점이 많았다. 이번 선거처럼 이렇게 여론조사가 잘못 사용되고 악용된 경우는 우리가 또 보지를 못했다"고 말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