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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홍남기 경제회복 이끌 적임자” 재신임

중앙일보 2020.11.06 00:02 종합 14면 지면보기
홍남기

홍남기

문재인 대통령이 홍남기 경제부총리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 과정에서 큰 성과를 냈고, 향후 경제회복이라는 중대한 과제를 성공적으로 이끌 적임자라고 판단해 사표를 반려하고 재신임한 것”이라고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5일 전했다. 지난 3일 홍 부총리의 사표가 반려됐다는 사실을 이미 밝혔던 청와대가 대통령 발언을 또 공개한 건 논란이 쉽게 가라앉지 않았기 때문이다. 홍 부총리는 사표가 반려된 뒤인 3일 오후에도 국회에서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을 둘러싼 당·정·청 이견을 공개하며 “(사표 반려 소식을) 듣지 못했다”고 했고, 여당에선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왔다. 홍 부총리가 4일 국회에서 “인사권자의 뜻에 맞춰서 직무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지만 정치권에선 다음달로 예상되는 개각에 홍 부총리가 포함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그러나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5일 “불필요한 논란이 인 점에 대해 문 대통령이 다시 한 번 확실하게 정리한 것”이라며 “홍 부총리에게 충분히 힘을 실어주려고 한 것”이라고 했다.
 

내달 하차설 등 돌자 논란 잠재워

다만 청와대 내에선 “인사는 실제 발표될 때까지는 모르는 일”이란 말도 나온다.
 
◆선거비 838억이 성인지 학습비?=556조원 규모 내년도 예산안에 대한 정책질의가 진행된 5일 예결위에선 내년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대해 “국민 전체가 성인지 감수성에 대해 집단학습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힌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의 발언이 논란을 낳았다. 윤주경 국민의힘 의원이 “두 전직 시장의 성범죄 때문에 들어가는 선거 비용 838억원이 성인지 감수성을 위한 학습비냐”고 따지자 이 장관은 “꼭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국가를 위해 긍정적인 요소를 찾아내려고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태화·한영익 기자 thk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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