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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긋난 LG의 믿음… 실패로 돌아간 윌슨 카드

중앙일보 2020.11.05 19:51
5일 준PO 2차전에서 4회를 버티지 못한 LG 선발 윌슨. [연합뉴스]

5일 준PO 2차전에서 4회를 버티지 못한 LG 선발 윌슨. [연합뉴스]

LG 트윈스의 윌슨 선발 카드가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4회를 버티지 못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3.1이닝 4실점 조기 강판

LG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준플레이오프(PO·3전2승제) 2차전에서 타일러 윌슨을 선발로 낙점했다. 시즌 막바지인 지난달 4일 KT전 도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전열에서 이탈했고, 와일드카드 결정전 엔트리에서 빠졌다. 치료 이후 2군에서 연습을 한 윌슨은 준PO 명단에 합류했다.
 
초반부터 윌슨은 불안했다. 구속은 140㎞대 초반에 머물렀고, 제구도 흔들렸다. 1회부터 7타자 연속 초구 스트라이크를 잡지 못했다. 1회 정수빈-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윌슨은 오재일을 병살타, 김재환을 1루 땅볼로 돌려세워 간신히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2회 선두타자 허경민에게 볼넷을 줬고, 2사 2루에서 오재원에게 1타점 2루타를 맞고 선제점을 내줬다.
 
윌슨은 4회 결국 연타를 허용하고 말았다. 김재환에게 볼넷을 준 뒤, 박세혁, 김재호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마운드를 내려왔다. 구원투수 진해수마저 오재원, 박건우에게 연속안타를 맞으면서 윌슨의 실점은 늘어났다. 3과 3분의 1이닝 4안타 3사사구 4실점. 두산은 기세를 몰아 LG를 무너뜨렸다. 오재일의 쐐기 투런포로 8-0이 되면서 승부의 추는 두산에게 완전히 넘어갔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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