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영섭 한국해양소년단 고문(왼쪽)이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오른쪽)에게 바다사랑 해군 장학기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해군 제공]](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05/168bff18-b011-4897-801f-90492b6b19dd.jpg)
최영섭 한국해양소년단 고문(왼쪽)이 부석종 해군참모총장(오른쪽)에게 바다사랑 해군 장학기금 3,000만원을 전달하고 있다. [해군 제공]
최 고문은 “노병(老兵)이 기나긴 세월을 되돌아볼 때, 조국 대한민국과 해군의 품 안에서 보람있게 살아왔고, 이에 대한 감사의 마음으로 바다사랑 해군장학금에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들의 자녀들을 위로하고 해군의 발전에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 고문은 2018년에도 학교ㆍ군부대 등에서 안보 강연을 하고 모은 강연료 3000만원을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에 전달했다.
바다사랑 해군장학재단은 전사ㆍ순직한 해군 장병의 유자녀에게 매년 장학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부석종 총장은 “최영섭 선배는 해군 전 장병과 유가족에게 깊은 감동을 주고, 해군의 명예와 자긍심을 크게 높여줬다”고 말했다.
최 고문은 최재형 감사원장의 아버지다. 최 고문은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 최 원장에 대해 “공직자는 나라를 위해 법과 원칙대로 일하면 되는 것”이라고 답했다.
이철재 기자 seajay@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