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의 로봇자전거를 타고 있는 김영훈 선수. 혼자 페달을 밟으며 자전거를 굴린다. [사진 중앙대]](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05/1d31232f-19a8-4c8a-bd53-c1c755afa9cb.jpg)
중앙대의 로봇자전거를 타고 있는 김영훈 선수. 혼자 페달을 밟으며 자전거를 굴린다. [사진 중앙대]
사이배슬론 도전하는 한국 과학
중앙대 신동준 교수는 로봇 자전거
KAIST, 착용형 ‘워크온수트4’ 개발
![KAIST 공경철 교수팀이 개발한 워크온수트4를 착용하고 계단을 내려오고 있는 이주현 선수. [사진 KAIST]](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05/bca1352f-8759-49e4-a39a-277f86da0d65.jpg)
KAIST 공경철 교수팀이 개발한 워크온수트4를 착용하고 계단을 내려오고 있는 이주현 선수. [사진 KAIST]
사이배슬론의 전기자극 자전거 종목에는 한국 대표팀이 올해 처음으로 출전한다. 신동준 중앙대 기계공학과 교수가 김정엽 서울과기대 교수, 박기원 인천대 교수, 양은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와 함께 하반신 마비 장애인이 주행할 수 있는 로봇 자전거 ‘임프로B’를 개발했다. 신 교수는 “대회 이후에는 장애인뿐 아니라 근력 보조가 필요한 노약자·환자를 위한 스마트 모빌리티로 연구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주현씨의 출전은 공경철 KAIST 기계공학과 교수가 돕고 있다. 공 교수 연구팀은 2016년 사이배슬론 첫 대회 같은 종목에 참여해 동메달을 수상했다. 올해 대회 준비를 위해 엔젤로보틱스·세브란스재활병원·영남대·재활공학연구소 등이 협력해 ‘워크온수트4’를 개발했다. 워크온수트4는 착용자가 지팡이를 짚지 않고도 1분 이상 서 있는 것이 가능하다. 공 교수는 “지난 대회 출전 선수들이 착용했던 로봇은 지팡이 없이 1초도 서 있을 수 없었다”면서 “안전성은 물론, 구동력, 보행속도, 사용 시간 등 여러 기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