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이날 오전 방역 당국의 ‘10월 26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방문자는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받고 곧바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최 회장은 방역 지침에 따라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가격리 중이라고 SK 관계자는 설명했다. 검사 결과는 5일 오전 9시를 전후해 나온다고 한다.
![26일 이건희 회장 빈소를 조문한 정·재계 인사들. 왼쪽부터 싱하이밍 중국대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1/04/cb0cf2dd-6268-4a62-9a01-6e4f09e721d7.jpg)
26일 이건희 회장 빈소를 조문한 정·재계 인사들. 왼쪽부터 싱하이밍 중국대사,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공동취재단], [연합뉴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역시 26일 빈소를 방문했지만, 오전 일찍 빈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 대상은 아니다. 김승연 한화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전 회장 등도 26일 빈소를 방문했다. 다만 방역 당국의 문자가 포괄적 권고 사항인 데다,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은 아니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을지를 놓고 고민 중이라고 한다.
상주인 삼성전자 측은 이런 상황을 곤혹스러워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피치 못하게 문상을 와주신 분들께 불편을 끼쳐 송구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수기 기자 lee.sooki@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