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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 3분기 영업이익 1조2997억원…작년 대비 175% 증가

중앙일보 2020.11.04 09:28
SK하이닉스. 연합뉴스

SK하이닉스. 연합뉴스

 
SK하이닉스가 올해 3분기 1조3000억원에 육박하는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4일 SK하이닉스는 2020년 3분기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 8조1288억원, 영업이익 1조29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3분기 대비 각각 18.9%, 175% 증가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재택근무와 원격수업, ‘집콕’ 수요 증가 등으로 반도체 수요가 늘면서 3분기에도 1조3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또한 미국의 중국 화웨이 규제로 인한 긴급주문이 늘어난 것도 영향을 미쳤다.  
 
다만 2분기에 비해서는 각각 매출은 6%, 영업이익은 33%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조9467억원이었다.
 
SK하이닉스는 3분기에 데이터센터용 서버 D램과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수요가 약세를 보이고, 메모리 가격이 하락하면서 전분기보다는 실적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D램은 서버용 수요 부진에도 불구하고 모바일과 그래픽 신규 수요, 일부 컨슈머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해 지난 2분기보다 출하량은 4% 증가했으나, 평균판매가격(ASP)이 7% 하락했다.
 
낸드플래시는 모바일 제품과 신규 게임콘솔 SSD 판매 확대로 지난 분기 대비 출하량이 9% 늘었으나 가격 약세로 평균판매가격은 10% 하락했다.
 
SK하이닉스는 4분기에도 모바일 시장의 계절적 수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PC용 제품 판매가 양호할 것으로 예상했다.
 
SK하이닉스는 올해 4분기 이후 D램은 10나노급 2세대(1Y) LPDDR5의 판매를 확대하는 등 모바일 수요 대응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실적 발표를 위한 컨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SK하이닉스 이석희 사장이 참석해 인텔 낸드 사업 부문 인수와 ESG경영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계획을 직접 설명했다.
 
이 사장은 “이번 인수를 통해 창출되는 시너지가 고객과 협력사를 포함한 글로벌 ICT(정보통신기술) 산업뿐 아니라 주주, 지역사회, 구성원 등 모든 이해관계자에게 경제적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함께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룹차원에서 추진하는 RE100(Renewable Energy 100)에 가입, 글로벌 기후변화의 심각성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2050년까지 소비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조달할 계획도 공개했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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