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투표 신뢰 안 가 직접 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일부 언론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탓인지 사전투표를 믿을 수 없어 직접 왔다는 이들도 있었다. 이날 투표하러 온 스티브 머렌은 “한 표의 중요성이 얼마나 큰지 지난 대선을 보고 알았다”며 “우편투표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다는 뉴스를 보고 직접 투표소를 찾았다”고 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이미 투표를 마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4일 자신 소유의 리조트 마러라고가 있는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바이든 후보는 나흘 뒤 자택이 있는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조기 현장투표를 했다.
3일 워싱턴의 트럼프 호텔에서 축하 파티를 열기로 했다가 취소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개표 상황을 지켜볼 예정이다. 바이든 후보 역시 윌밍턴에 머물 예정인데, 개표 상황에 따라 밖으로 나와 대국민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버지니아=김필규 특파원 phil9@joongang.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