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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전세난 기다려달라"...윤희숙 "사죄는 커녕 오만하다"

중앙일보 2020.11.03 10:57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중앙포토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 중앙포토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의 전세난 관련 발언에 대해 비판했다.
 
윤 의원은 3일 페이스북에 "혼란이 가중되자 시장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임대차 3법을 밀어붙인 자신들의 잘못은 가리면서, 국민의 고통을 그저 과도기적 문제로 절하해버리는 정책실장의 기술이 놀랍다"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훨씬 더 복잡해진 지금 시장에 완화장치도 없이 더 센 충격을 가해 고통을 초래한 태만과 독단을 사죄하기는커녕, 국민에게 '불편해도 기다리라'니 나라의 녹을 먹는 공무원이 감히 가질 수 없는 오만함"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제부총리와 주무 장관이 있는데 뒤에서 일해야 하는 비서(김 실장)가 TV에 출연해 정책 방향을 밝힌다는 것부터가 정상이라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2일 SBS 8시 뉴스에 출연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 SBS

2일 SBS 8시 뉴스에 출연한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사진 SBS

김 정책실장은 2일 SBS 8시 뉴스에 출연해 "과거 전세 계약 기간을 1년에서 2년으로 늘릴 때 약 7개월의 과도기적 불안정이 있었는데, 이번에도 임대차 3법 등 급격한 시장 변화로 과도기가 길어질 수 있다고 본다"면서 "전세 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을 마련 중이다. 불편해도 기다려달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부동산 가격을 취임 초 수준으로 돌려놓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발언에 대해 "전국의 주택 가격을 한 방향으로 가져가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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