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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선 모친이 쓴 유서 발견…경찰 "내용은 공개 할 수 없다"

중앙일보 2020.11.02 17:32
개그맨 박지선 씨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개그맨 박지선 씨가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연합뉴스.

 개그우먼 박지선(36)씨가 2일 서울 마포구의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장에선 박씨의 모친이 쓴 유서 형태의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2일 마포경찰서 등에 따르면 박씨는 이날 오후 1시 50분쯤 서울 마포구의 자택에서 모친과 함께 숨진 채 발견됐다. 박씨의 아버지는 이날 오후 1시 40분쯤 “딸과 아내가 연락이 안 된다”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대원들은 아버지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지만 박씨 자택 현관문이 잠겨있었고, 10분 뒤 경찰이 도착해 문을 강제로 개방한 뒤 진입했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박씨와 모친은 안방에서 함께 이불은 덮고 누운 모습으로 발견됐으며 이미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마포경찰서 관계자는 “박씨의 모친이 쓴 유서성 메모가 발견됐으며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며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부검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동료들도 애도를 표하고 있다. 김원효씨는 자신의 SNS에 “아니길 바랐지만, 지선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라며 게시글을 올렸다. 오지헌씨도 자신의 SNS에 기도하는 사진과 함께 “지선아ㅠㅠ”라는 글을 적었다. 안영미씨는 이날 자신이 진행하던 라디오 MBC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를 진행하던 도중 소식을 듣고 급히 자리를 비운 것으로 알려졌다.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박지선씨는 2007년 KBS 2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같은 해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신인상을 받았으며, 2010년에는 KBS 연예대상 코미디 부문 여자 최우수상 등을 수상했다. 

 
이우림 기자 yi.woolim@joongang.co.kr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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