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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재수감 배웅 나선 '친이계'···이재오 "이제 가면 언제"

중앙일보 2020.11.02 14:41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오후 구치소 재수감을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형이 확정된 이명박 전 대통령이 2일 오후 구치소 재수감을 위해 서초구 서울중앙지검으로 이동하고 있다. 김상선 기자

징역 17년형을 확정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구치소 수감을 앞두고 2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자택을 나서자 '친이계' 전·현직 국회의원들이 이 전 대통령 배웅에 나섰다.
 
현역 국회의원으로는 국민의힘 권성동, 장제원, 조해진 의원이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이 전 대통령의 자택을 찾았다.
 
전직 국회의원 중에서는 이은재 전 의원(옛 자유한국당)과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등이 이 전 대통령을 위로했다.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명박 청와대에서 홍보수석을 지낸 이동관 전 홍보수석도 자리했다.
 
'친이계 좌장'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도 이 전 대통령의 뒷모습을 배웅했다. 그는 "이제 가면 언제 나올까, 건강이 제일 염려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 상임고문은 "문재인 정권이 얼마나 비민주적이고 잔혹한 정권인지 스스로 증명한 셈"이라고 말했다.
구치소 향하는 이명박.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의 확정 판결을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2일 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되는 가운데 논현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김상선 기자

구치소 향하는 이명박. 횡령과 뇌물 등의 혐의로 징역 17년의 확정 판결을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오늘 2일 동부구치소에 재수감되는 가운데 논현동 자택을 나서고 있다. 김상선 기자

 
이 전 대통령 이 탄 차량은 이날 오후 1시 46분께 자택을 빠져나갔다. 이 전 대통령은 별다른 메시지를 내지 않았다. 이 전 대통령 측근들과 취재진, 보수·진보 성향의 시민들이 몰린 이 날 이 전 대통령의 자택 앞에서는 일부 시민들이 경찰과 대치하는 일도 발생했다.
 
이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한 뒤 신원확인과 형 집행 고지 등 절차를 거치고 서울 송파구 문정동 동부구치소로 이송된다. 동부구치소는 이 전 대통령이 2018년 3월 22일 구속돼 약 1년 동안 수감 생활을 했던 곳이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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