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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안되는 신재생에너지, 한전 사장이 직접 챙긴다

중앙일보 2020.11.02 12:31
신재생에너지 접속 대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에 준공한 전남 나주시 왕곡변전소. 한국전력

신재생에너지 접속 대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12월에 준공한 전남 나주시 왕곡변전소. 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재생에너지의 송·배전 설비 접속 대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담팀을 만든다. 또 매월 한전 사장이 직접 재생에너지 송·배전 문제를 점검하기로 했다.
 
한전은 재생에너지의 원할한 송·배전 설비 접속을 위해 한전 전력 그리드 부사장을 팀장으로 하는 재생에너지 특별대책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고 2일 밝혔다. 최근 정부 신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늘고 있지만 정작 이를 각 가정에 전달하는 설비가 부족해 문제가 됐다. 특히 재생에너지는 송·배전 설비가 많은 도심보다 농·어촌 지역에 주로 몰려 있어 설비 추가 확보도 필요한 상황이다.
 
한전에 따르면 현재 한전 설비에 접속하지 못하고 대기하는 신재생에너지 전력은 4.2GW에 달한다. 한전은 이 중 3.2GW는 내년까지 송·배전 설비를 추가 확보해 접속 대기 문제를 해결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남은 1GW는 공사 기간이 오래 걸리는 변전소를 추가로 지어야 해 당장 접속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다. 이 때문에 한전은 변전소 건설 기간 단축(6년→3년), 기존 배전선로 접속 용량 상향(10㎿→12㎿) 등을 통해 최대한 빨리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또 앞으로 접속 신청이 몰리는 지역에 설비를 미리 건설하고 설비도 소규모·소용량으로 분산 설치해 공기를 단축할 예정이다.
 
세종 = 김남준 기자 kim.namj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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