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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줄 설만 했네’ 샤넬, 5개월만에 가격조정…클래식 맥시 1000만원대

중앙일보 2020.11.02 11:31
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명품관을 찾은 고객들이 샤넬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개장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1일 오전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명품관을 찾은 고객들이 샤넬 매장에 들어가기 위해 개장 시간을 기다리고 있다. 뉴스1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지난 5월에 이어 약 5개월 만에클래식백 등 주요 품목의 가격을 인상했다.
 
2일 샤넬은 핸드백을 포함한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약 2% 인상한다고 밝혔다. 주요 인상 품목은 클래식 백과 보이 백이다. 이번 인상은 일반 매장과 면세점에서 모두 이뤄진다.
 
이날 샤넬 공식 홈페이지에 공개된 제품 가격에 따르면 클래식 맥시 사이즈백은 993만원에서 1014만원으로 올라 1000만원을 넘어섰다.
 
클래식백 미디엄은 864만원, 클래식백 라지 사이즈는 942만원이다.
 
또 인기 제품인 보이 샤넬 스몰 플랩 백은 601만원에서 614만원으로, 미디엄과 라지 사이즈는 각각 671만원, 697만원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핸드백 외에 일부 지갑류도 인상됐다. 클래식 슬롯은 45만8000원에서 50만원으로 9% 인상됐으며, 클래식 카드홀더의 가격은 59만7000원에서 64만3000원으로 7.7% 상향 조정됐다.
 
다만 코코핸들·쁘띠삭·뉴미니 등은 이번 가격 인상 품목에서 제외됐다.
 
샤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올해 들어 두 차례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앞서 지난 5월 샤넬은 중순 주요 제품 가격을 20% 인상한 바 있다. 당시 가격 인상 소식에 이른바 ‘오프런’(백화점 문이 열리자마자 매장으로 달려가는 것)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번에도 샤넬이 11월에 가격 인상을 단행할 것이란 소문이 돌면서 지난 주말 주요 백화점 앞에는 개점 전부터 샤넬 매장에 들어가려는 소비자들로 긴 줄이 만들어졌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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