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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니스테러' 관련자 6명 체포…범행 동기는 아직 못 밝혔다

중앙일보 2020.11.02 01:11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니스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미사가 열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니스 노트르담 대성당에서 테러 희생자를 추모하는 미사가 열리고 있다. EPA=연합뉴스

프랑스 사법당국이 남부 휴양도시 니스에서 발생한 흉기 테러와의 연관성을 의심하며 체포한 사람이 6명으로 늘어났다. 
 
AFP 통신, 프랑스24 방송 등은 지난 1일(현지시간) 당국이 테러 용의자 브라임아우이사우이(21)와 직접 접촉했거나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는 사람을 총 6명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당국은 지난달 31일 프랑스 남동부 그라스에서 25세·63세 남성을 붙잡았고, 29세 튀니지 국적 남성도 체포했다. 이에 앞서 용의자와 범행 전날 만나는 모습이 폐쇄회로(CC)TV에 잡힌 47세 남성의 신병을 확보했고, 용의자와 연락한 정황이 있는 남성(35)과 이 남성의 사촌동생(33)도 붙잡았다.
 
하지만 사법당국은 아직까지도 이들의 범행 동기를 밝히지 못하고 있다. AFP는 소식통을 인용해 "용의자가 범행을 공모했는지, 무슨 이유로 프랑스에 왔는지, 언제 범행을 결심했는지 등을 알기에는 너무 이른 시점"이라고 보도했다.
 
아우이사우이는 지난달 29일 오전 8시 30분쯤 니스 노트르담 대성당 안에서 미리 준비해온 흉기로 신자 등 3명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성당 안에서 숨진 여성 피해자(60)는 목이 깊게 파여있어 참수를 당한 모습이었고, 같은 공간에서 변을 당한 남성 피해자(55) 역시 목에 깊은 상처를 입은 상태였다. 용의자를 피해 성당 인근 술집으로 도망쳤던 44세 여성도 흉기에 여러 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그는 출동한 경찰 앞에서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고 외치며 흉기로 위협을 하기도 했다. 경찰이 쏜 총에 맞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지만,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수사당국은 용의자가 지난 9월 14일 튀니지를 떠난 뒤 이탈리아를 거쳐 범행 이틀 전인 지난달 27일 니스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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