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성당들 추모 종 일제히 울려
"가슴 아프다" SNS서도 추모글 올라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의 메인 건물인 '팔레 드 페스티벌' 입구에 블랙 카펫이 깔렸다. [트위터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30/0f81903b-21e5-4517-b098-653449d513ca.jpg)
29일(현지시간) 프랑스 칸 국제영화제의 메인 건물인 '팔레 드 페스티벌' 입구에 블랙 카펫이 깔렸다. [트위터 캡처]
르 피가로, AFP통신,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프랑스 전역에서 니스 테러 희생자들에 대한 추모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에선 한 남성이 흉기로 사람들을 공격해 참수를 당한 여성 한 명을 포함해 3명이 사망했다. 용의자는 튀니지 출신 20대 남성으로 프랑스 당국은 그를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추정하고 있다.
![29일 ‘스페셜 칸 2020’ 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황금종려상 시상식 무대에 선 이들이 니스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검은색 옷을 입고 있다. [트위터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30/ea82eed8-e437-40b0-b123-d3d56897261e.jpg)
29일 ‘스페셜 칸 2020’ 영화제 단편 경쟁 부문 황금종려상 시상식 무대에 선 이들이 니스 테러 희생자들을 애도하기 위해 검은색 옷을 입고 있다. [트위터 캡처]
데이비드 리스나르 칸 시장은 성명을 통해 “또 다른 끔찍한 이슬람주의자들의 공격”이라면서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대한 대처는 단호하고 가차 없어야 한다”고 말했다.
![29일 ‘UEFA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 경기에 앞서 프랑스 OGC 니스팀과 이스라엘 하포엘 베르샤바팀의 선수들이 묵념하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30/7f9252a7-0ec8-4b88-8632-e9853b2d3744.jpg)
29일 ‘UEFA 유로파리그’ 조별 리그 경기에 앞서 프랑스 OGC 니스팀과 이스라엘 하포엘 베르샤바팀의 선수들이 묵념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프랑스의 여러 성당은 테러 희생자들을 기리기 위해 이날 오후 3시(현지시간) 일제히 종을 울렸다. 독일 베를린에 있는 프랑스 대사관 앞에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졌는데,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는 이슬람교도들도 눈에 띄었다.
![이슬람교인들이 29일 독일 베를린의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니스 테러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AF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30/161b1683-1662-48c0-832a-9c3b38174d30.jpg)
이슬람교인들이 29일 독일 베를린의 프랑스 대사관 앞에서 니스 테러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AFP=연합뉴스]
소셜미디어(SNS)에도 추모 분위기가 번졌다. “마음의 평화를 찾기 위해 성당을 찾은 이들이 테러를 당했다는 소식을 들으니 가슴이 아프다”, “성당에서 기도하던 사람들이 무참히 살해당했다. 슬프다. 신의 축복이 있기를” 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29일 한 남성이 테러 사건이 발생한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 앞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며 기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30/2c9e7a01-78c3-4be0-8246-e39c50f6ee65.jpg)
29일 한 남성이 테러 사건이 발생한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 앞에서 희생자들을 기리며 기도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아비뇽에선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치며 행인들에게 무기를 휘두른 남성이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또 40대 사우디아라비아 남성이 제다에 있는 프랑스 영사관의 경비를 날카로운 물건으로 공격해 경비가 부상을 당했다. 리옹에서도 프랑스 정보 당국이 평소 이슬람 극단주의자로 주시하던 한 남성이 칼로 무장한 채 체포됐다.
![29일 테러가 발생한 프랑스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 앞에서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 [EPA=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30/e18f5387-aa11-4682-a119-287a4ab7b9cd.jpg)
29일 테러가 발생한 프랑스 니스의 노트르담 성당 앞에서 경찰이 경비를 서고 있다. [EPA=연합뉴스]
프랑스 전역에는 위험 경보 중 최고 단계인 '공격 비상'이 발령된 상태다.
임선영 기자 youngc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