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을 통해 서울 소격동 종친부를 배경으로 한 신곡 ‘화’ 무대를 선보인 씨엘. [유튜브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30/d046bc9f-4117-48ef-8908-72e10bda04fc.jpg)
28일(현지시간) 미국 CBS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을 통해 서울 소격동 종친부를 배경으로 한 신곡 ‘화’ 무대를 선보인 씨엘. [유튜브 캡처]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양혜규 작가 작품 앞에서 ‘화’ 무대를 이어가는 씨엘. [유튜브 캡처]](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30/3ea417b7-e937-4c40-ab41-506ad832808e.jpg)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전시 중인 양혜규 작가 작품 앞에서 ‘화’ 무대를 이어가는 씨엘. [유튜브 캡처]
코로나 장기화로 해외 일정 어려워지자
프로그램 맞춤형 무대 영상 제작해 화제
문화재청·관광공사 등 러브콜도 이어져
국립현대미술관 관계자는 “씨엘이 평소 현대미술에 관심이 많아서 새로운 전시가 열릴 때면 방문하곤 했다”며 “코로나 때문에 미국 방송에 직접 출연이 어려워진 상황에서 친구 같은 공간에서 신곡 무대를 꾸며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흔쾌히 협업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서울관에서 진행 중인 ‘MMCA 현대차 시리즈 2020: 양혜규 - O2 & H2O’ 전시 분위기는 물론 조선 시대 역대 왕의 계보와 초상화를 보관하고 왕과 왕비의 의복을 관리하던 종친부의 성격과도 잘 맞아 떨어졌다. 미술관 역시 코로나 여파로 관람객이 줄어들면서 비대면 온라인 공연 시리즈 ‘MMCA 라이브’를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하던 터에 서로 윈윈할 수 있는 홍보 전략이 됐다.
“관람객도 없는데…” 새로운 마케팅 봇물
![지난달 29일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아이돌' 무대를 선보인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30/321e6c5e-dd2a-44a9-ada5-41797520282d.jpg)
지난달 29일 미국 NBC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 출연해 경복궁 근정전을 배경으로 '아이돌' 무대를 선보인 방탄소년단.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경복궁 경회루에서 선보인 ‘소우주’ 무대.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30/f3aa23d5-264c-48b1-9301-072f2638d9f2.jpg)
경복궁 경회루에서 선보인 ‘소우주’ 무대. [사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처럼 해외 방송 출연이 잦은 팀에게는 매번 새로운 장소를 찾는 것도 중요한 과제다. 기존 뮤직비디오와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줘야 함과 동시에 프로그램 성격에도 부합해야 한다. 지난 8월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에서 ‘다이너마이트’ 첫선을 보인 방탄소년단이 서울을 대표하는 야경으로 여의도 63빌딩을 배경으로 노래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면서 광고 효과를 노린 경쟁도 한층 치열해졌다. NBC ‘아메리카 갓 탤런트’ 무대를 촬영한 용인 에버랜드 락스빌, NPR ‘타이니 데스크 콘서트’에 등장한 이태원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 바이닐 앤 플라스틱, 유튜브 가상 졸업식 연설을 한 ‘디어 클래스 오브 2020’의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등이 새로운 관광 명소로 떠올랐다. 지난 14일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선 남다른 스케일의 인천국제공항 무대를 선보이면서 다음 달 23일 아메리칸 뮤직 어워드 무대 장소는 어디가 될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BTS 다음 무대는 어디 될까…경쟁 치열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서울 편 영상에서 덕수궁 대한문을 배경으로 춤을 추고 있는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멤버들. [사진 한국관광공사]](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30/4738db11-4261-4d21-b508-065ceb2f32dd.jpg)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서울 편 영상에서 덕수궁 대한문을 배경으로 춤을 추고 있는 앰비규어스 댄스 컴퍼니 멤버들. [사진 한국관광공사]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부산 편 영상에서 감천문화마을 배경으로 춤추는 모습. [사진 한국관광공사]](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30/b7e5b7c7-100e-43a3-8a7e-c5e71ada8554.jpg)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부산 편 영상에서 감천문화마을 배경으로 춤추는 모습. [사진 한국관광공사]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