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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9월 산업생산·소비·설비투자 '트리플상승'…수출증가 덕

중앙일보 2020.10.30 08:03
지난 27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7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수출 선적부두 옆 야적장에 완성 차량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상승했다. 3개월 만의 트리플 상승이다. 산업생산 부문에서는 자동차가, 소비 부문에서는 음식료품이, 투자에서는 설비와 건설이 상승을 이끌었다.
 
30일 통계청이 발표한 9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자동차, 반도체 등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소매판매는 음식료품, 의복 등의 판매가 늘었고,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나며 8월에 비해 증가했다. 건설기성도 건축 및 토목 공사 실적이 모두 늘었다.
 

생산 2.3% 증가

 
산업생산은 광공업, 서비스업, 건설업 등이 8월에 비해 2.3% 늘었다. 지난해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광공업생산의 경우 자동차(13.3%), 반도체(4.8%)에 힘입어 8월에 비해 5.4% 늘어났다. 자동차는 신차 출시 및 북미 수출 증가 효과가 나타났고, 반도체에서는 D램,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 생산이 늘어난 데 탄력을 받았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반도체는 26.0%, 자동차는 15.4%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8월에 비해 0.3% 증가했다. 금융·보험(-2.4%) 등에서 떨어졌으나, 도소매(4.0%), 운수·창고(2.7%) 등이 늘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보합으로 집계됐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채소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서울 시내의 한 대형마트에서 소비자가 채소를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

 

소비 1.7% 증가

 
소매판매는 8월에 비해 1.7% 늘어났다. 승용차 등 내구재(-0.7%)는 줄어들었지만,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1%)와 의복 등 준내구재(1.5%) 판매가 늘어났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밥 수요가 늘어나고, 명절 선물세트 등 집중구매, 환절기 등 날씨 영향으로 의복 판매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4% 늘어난 것으로, 의복 등 준내구재(-11.0%)는 줄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19.7%),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6%)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소매업태별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전문소매점(-7.9%), 면세점(-34.9%), 백화점(-8.2%), 편의점(-0.8%)은 줄어들었다. 반대로 무점포소매(36.1%), 승용차 및 연료소매점(10.9%), 대형마트(8.0%), 슈퍼마켓 및 잡화점(4.2%)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투자 7.4% 증가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5%) 투자는 줄어들었다. 다만 선박 등 운송장비(34.3%) 투자가 늘어나면서 8월보다 7.4%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 대비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2.9%)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27.1%) 투자가 모두 늘어나 16.8% 증가했다.
 
건설수주(경상)의 경우 철도·궤도 등 토목(-53.8%) 부문은 떨어졌으나, 주택 등 건축(42.7%)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증가했다.
 
오원석 기자 oh.won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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