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I의 수소드론은 수소 용기 1회 충전으로 약 2시간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지난 4월 DMI는 수소 드론 ‘DS30’을 이용해 제주도 본섬에서 가파도·비양도·마라도의 3개 부속 섬에 공적 마스크 1200장을 배송했다. [사진 두산그룹]](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2010/30/30a03239-7a37-432b-a0d5-892a07cc95d3.jpg)
DMI의 수소드론은 수소 용기 1회 충전으로 약 2시간 장거리 비행이 가능하다. 지난 4월 DMI는 수소 드론 ‘DS30’을 이용해 제주도 본섬에서 가파도·비양도·마라도의 3개 부속 섬에 공적 마스크 1200장을 배송했다. [사진 두산그룹]
두산그룹
이어 8월에는 한화파워시스템·LS일렉트릭·한화자산운용과 ‘연료전지 연계형 감압발전 시스템 기술개발 및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연료전지 연계형 도시가스 감압발전은 천연가스를 가정에 공급할 때 정압시설에서 감압 과정을 거치는 동안 발생하는 폐압을 활용한다. 한국가스공사는 감압발전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향후 수소 충전소로 확장할 수 있게 두산퓨얼셀이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Tri-gen모델(전기·열·수소 생산)’ 연료전지를 적용할 예정이다.
두산은 연료전지 기술을 바탕으로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을 설립하고 소형화된 모바일 연료전지를 개발해 왔다. 지난해엔 드론용 수소연료전지팩과 이를 탑재한 수소드론을 출시했다. DMI의 수소드론은 수소 용기 1회 충전으로 약 2시간 비행이 가능, 30분 남짓한 기존 드론용 배터리의 한계를 극복했다. 이런 장점을 살려 태양광·풍력 발전소 설비 관리, 임업 병해충 및 산불 모니터링, 장거리 긴급 물품 운반, 도로 교통량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kim.jaihak@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