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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갔다가 식사모임까지…강남서 17명 코로나 집단감염

중앙일보 2020.10.29 11:29
서울 강남구에 있는 사우나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서울시는 사우나를 이용한 뒤 식사모임을 갖는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전파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에 나섰다.
 

서울지역 29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36명

 서울시는 29일 강남구 럭키사우나에서 총 17명에 달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사우나에서 최초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지난 26일이다. 강남구 주민 1명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이 나오면서 검사를 해 연달아 확진자가 나왔다. 지난 28일엔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는데 이 가운데 사우나 방문자는 5명, 지인과 가족이 7명으로 조사됐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기사 내용과 무관. 연합뉴스

 서울시는 “역학조사에서 최초 확진자와 지인들이 사우나 이용 후 식사모임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후 가족과 지인으로 추가 전파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또 “사우나는 지하 1층에 있어 해당 건물의 다른 층 이용자와 동선이 겹칠 확률이 낮아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18일부터 26일까지 강남구 도곡동 럭키사우나 방문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은평구에선 방문교사 관련 8명 집단감염

 소규모 집단감염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은평구에서는 타시도 거주자 1명이 지난 25일 최초 확진된 이후 총 8명의 감염이 일어났다. 지난 28일 은평구 방문교사의 가족 1명과 서대문구 보건소 직원 2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8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서울시는 “은평구 방문교사와 타시도의 가족이 확진되고 이후 교습을 받은 다른 학생과 부모에게 추가 전파됐다”며 “이후 부모가 직장에서 직원들과 식사 및 업무를 하면서 추가 전파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 서울지역에서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도 1명 발생해 코로나19로 인한 서울지역 사망자 수는 78명으로 늘어났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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