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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마의 바람'에 커진 美 산불 진화 속도…대피 한인, 일부 귀가

중앙일보 2020.10.29 05:25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민가 인근까지 다가온 산불 모습. EPA=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민가 인근까지 다가온 산불 모습. EPA=연합뉴스

미국 한인 밀집 거주지역인 캘리포니아주 오렌지카운티 어바인에서 발생했던 대형 산불 진화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악마의 바람'으로 불리는 샌타애나 강풍이 잠잠해지면서다.
 
로이터통신은 28일(현지시간) 소방당국이 어바인 인근에서 지난 26일 발화한 '실버라도 파이어' 진화작업에 진척을 보이며, 진화율 25%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현재까지 54㎢의 산림을 태웠다.
 
어바인 북쪽 요바린다 인근 '블루리지 파이어'도 바람이 잦아들면서 진화율이 16%로 올라갔다.

 
캘리포니아 소방국은 두 산불 진화 작업에 1300여 명의 소방관을 투입했다. 소방국은 "기상 여건이 좋아지면서 산불 봉쇄선을 구축할 기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에 오렌지카운티 당국은 전날 어바인 그레이트 파크와 포톨라 등 일부 지역에서 강제 대피령을 해제했다. 불을 피해 긴급대피했던 한인들도 귀가하고 있다. 오렌지 카운티 한인회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대피령이 일부 해제되면서 한인들이 조금씩 귀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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