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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티디 서점 ‘아크앤북’ 매장수, 반디앤루니스 제치고 3위로…공격 확장 왜

중앙일보 2020.10.28 17:04

올 초부터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잦아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온라인 기반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들에 반해, 오프라인 기반의 수많은 기업들과 온라인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이 있는 소상공인들은 벼랑 끝에 내 몰린 실정이다. 그에 반해 공간 플랫폼 기업인 OTD코퍼레이션(이하 오티디)이 운영하는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서점 아크앤북은 올해에만 6개 매장을 오픈하여 현재 10호점까지 오프라인 매장을 확장했다. 이로써 반디앤루니스의 8개 매장 수를 넘어서면서 서점 업계에서 3위에 자리잡았다.
 
오티디는 상대적으로 저평가 받는 공간을 감각적 인테리어로 시공하고 엄선한 브랜드를 유치하여,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데 주력하는 예비 유니콘 기업이다. 다년간의 업력을 바탕으로 오티디는 고객을 공간에 머무르게 하는 원동력은 곧 라이프스타일이 녹아든 컨텐츠임을 확신하고, 고객 지향적인 서비스를 통해 오프라인 공간과 그 공간을 찾는 사람 모두에게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러한 고객 지향 공간의 결정체가 라이프스타일 큐레이션 서점 ‘아크앤북’이다. 아크앤북은 아래에서 언급할 기존 서점과는 다른 4가지 차별화 포인트를 통해 코로나 시대에도 오프라인 공간으로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었다.
 
첫째로, 출입구에 들어서면 만나볼 수 있는 대형 아치 북터널은 공간과 공간의 연결, 그리고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이라는 아크앤북의 정체성을 잘 드러내고 있는 조형물이다. 또한 공간의 효율성 보다는 수평적인 매대 구성과 디자인이 가미된 매대 진열으로 도서에 대한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였다. 이를 통해 아크앤북은 책으로부터 얻게 되는 다양한 장르의 지식과 경험이 공유되고, 서로 간의 소통을 만들어내며 감성과 지성이 모두 아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두번째로, 아크앤북은 광고비로 운영되는 매대 및 베스트셀러를 과감히 도려냈다. 대신 개성있는 독립 출판사 서적 비율을 높여 도서 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고객에게는 숨겨진 명작에 다가가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한 일반적인 서점의 카테고리 구분을 고객 지향적 테마로 교체하였다. 인간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른 4가지 테마(Daily, Weekend, Style, Inspiration)를 토대로 상권, 지점별로 다른 고객의 취향과 편의성을 반영한 큐레이션을 제안하여 독서 애호가뿐 아니라 책에 큰 관심이 없었던 사람들도 한데 불러모은다.
 
셋째로는 오프라인 공간의 개방성이다. 서점의 기능적인 역할인 도서 진열의 편의성 강조로 인해 기존 서점들은 단조롭고 공간이 서로 단절되었다. 이와 다르게 아크앤북은 고객 지향적인 공간 구성을 위해 카페, 간단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F&B 브랜드,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스토어가 함께 구성되어 공간의 개방과 연결을 강조하였다. 또한 기존 서점 대비 휴식공간의 비율을 높여, 고객이 편하게, 오래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을 제안하고,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 ‘리딩테인먼트’를 지향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라이프스타일의 제안이라는 서점 역할의 확장이다. 기존 서점이 도서 외 상품으로 제안하던 문구, 음반에서 한 발 나아가 고객의 취향을 담아 낼 수 있는 다양한 생활용품 스토어와 라이프스타일 편집샵인 띵굴이 함께 공간을 구성하고 있다.
 
아크앤북 관계자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언택트, 온라인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지만, 아크앤북이라는 오프라인 공간을 통해 책과 사람, 사람과 사람 간의 상호 작용에 초점을 맞추고 앞으로도 만남과 소통의 매개채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충청 이남으로 지역 밀착형 매장의 확장을 통해 더 많은 고객에게 가까이 다가가고, 철저한 방역으로 안전하고 마음 편히 방문할 수 있는 가치 있는 공간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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