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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예술극장 화재로 연극 '스카팽' 조기 종연

중앙일보 2020.10.28 16:42
28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관계자들이 전날 발생한 화재 잔해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28일 서울 중구 명동예술극장 관계자들이 전날 발생한 화재 잔해를 정리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명동예술극장이 27일 밤 발생한 화재로 극장 일부 시설이 불에 타면서 공연 중이던 연극 ‘스카팽’ 막을 내리게 됐다.
 
28일 국립극단은 보도자료를 내고 “27일 밤 명동예술극장에서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연극 ‘스카팽’을 조기 종연한다”며 “28일 공연 예매자부터 순차적으로 110% 환불을 진행하며, 명동예술극장 로비에서 개최 중이던 국립극단 70주년 기념 전시 ‘연극의 얼굴’도 중단한다”고 밝혔다.
 
27일 오후 11시 26분쯤 명동예술극장 4층 로비 창고 천장에서 시작된 화재는 건물 내부 45㎡와 전기 설비 등을 태우고 1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 및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1936년 지어진 명동예술극장은 1957년부터 16년 동안 국립중앙극장으로 사용됐으며, 현재 서울시 미래유산으로 지정돼 있다.
 
연극 '스카팽' 공연 중단 공지문. [사진 국립극단]

연극 '스카팽' 공연 중단 공지문. [사진 국립극단]

지난 14일부터 공연 중인 ‘스카팽’은 프랑스 극작가 몰리에르의 ‘스카팽의 간계’(Les Fourberies de Scapin)를 원작으로 한 연극으로, 임도완 사다리움직임연구소 소장이 각색과 연출을 한 작품이다.  
 
국립극단은 지난 8월에도 국립극단 70주년 기념 신작인 ‘화전가’ 공연을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거리두기 강화 조치에 따라 조기 종연한 바 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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