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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딸 전파, 시청 일부폐쇄"…정읍시 공무원·아들 부부 확진

중앙일보 2020.10.28 11:56
지난 15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내원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음. 뉴스1

지난 15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한 내원객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기사 내용과는 관련 없음. 뉴스1

전북 정읍시 소속 50대 여성 공무원과 아들 부부 등 일가족 3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정읍시청 일부가 폐쇄됐다. 보건당국은 이들 가족이 서울에서 확진된 공무원의 딸에게 감염된 것으로 보고 추가 접촉자와 동선 파악에 나섰다.
 

서울 성동구 134번 확진자 딸과 접촉
정읍 자택, 전주 남동생 부부 집 방문
정읍시청 일부 폐쇄…접촉자 45명 검사

 전북도는 28일 "정읍에 거주하는 50대 여성 A씨, 전주에 사는 A씨 아들(30대)과 며느리(20대·여) 등 3명이 지난 27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북 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63명이 됐다.
 
 전북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정읍시 공무원인 A씨는 서울 성동구 134번 확진자인 B씨(30대·여)의 어머니다. B씨는 지난 26일 영등포구에 있는 직장 동료(송파구 371번)의 접촉자로 분류된 뒤 영등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고 27일 오후 1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B씨가 지난 23일부터 27일까지 정읍 자택에 머무는 동안 A씨와 아들 부부가 감염됐을 것으로 보고 있다. B씨는 지난 24일부터 인후통과 기침,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앞서 B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쯤 어머니 A씨가 혼자 거주하는 정읍 집을 방문했다. 24일에는 A씨와 함께 전주에 사는 남동생 부부 집을 찾아 오후 10시30분부터 자정까지 머물렀다.
 
 A씨와 아들 부부는 25일~27일 각각 교회에서 예배를 보거나 정읍시와 전주 직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27일 오후 1시30분쯤 성동구보건소에서 "성동구 134번 확진자(B씨)의 접촉자로 분류됐다"는 통보를 받은 뒤 당일 검사를 받고 오후 10시쯤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와 아들은 증상이 없고, 며느리는 두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군산의료원 격리병실에 입원했다.
 
 정읍시는 공무원인 A씨가 확진되자 그의 동선에 포함되는 시청 일부 부서와 의회 건물 일부를 임시 폐쇄하고 방역 작업에 들어갔다. 강영석 전북도 보건의료과장은 "이들 가족과 직·간접으로 접촉한 정읍시청 공무원 8명, 교인 16명 등 45명에 대해 검사를 진행하고, 모두 자가격리 조처했다"고 말했다. 
 
정읍·전주=김준희 기자 kim.junhe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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