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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김종인 겨냥 “나가면 그만 이지만…원내 투쟁에 집토끼도 달아나”

중앙일보 2020.10.25 19:26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CMM 빌딩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여성대회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와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CCMM 빌딩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여성대회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은 25일 저조한 국민의힘 지지율에 대해“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말대로 그분은 나가 버리면 그만이지만 남아 있는 사람들은 또 한번 시간에 쫓기는 혼란을 겪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무기력하게 끌려 다니지 말고 상황을 이끌고 창출하는 비상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홍 의원은 “야당의 시간인 국정감사가 종료 시점인데도 오늘 4개 여론조사 기관의 응답률 27.8% 무선전화 면접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21%로 곤두박질쳤다”고 지적했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만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10월 4주차 정당지지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35%, 국민의힘은 21%를 기록했다.
 
홍 의원은 “이건 탄핵대선 24%에도 못 미치는 절망적인 수치”라며 “이렇게 엉망인 여권의 대란에도 불구하고 국민은 야당을 대안정당으로 보지 않고 있다는 증거”라고 비판했다.
 
이어 “웰빙, 유사 진보정당, 2중대 정당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아니 할 수 없다”며 “중도를 향한 몸부림보다는 35대 30의 구도에서 아군 35%를 묶어 놓고 중도로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 의원은 “죽도 밥도 아닌 중도 좌클릭과 무기력한 원내 투쟁으로 집토끼도 달아나 버리는 우(愚)를 범하고 있다”며 “비상한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사진 SNS 캡처

사진 SNS 캡처

 
홍 의원이 인용한 여론조사는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등 4개 여론조사 전문기관이 공동으로 조사한 전국지표조사였다. 정당별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35%를 기록했고, 국민의힘은 21%, 정의당은 5%였다.
 
해당 여론조사는 22~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응답률은 27.8%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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