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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총리 "핼러윈축제 '제2의 이태원' 우려…클럽가도 마스크 써라"

중앙일보 2020.10.23 10:27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참석해 "국내발생 확진자 수가 다시 세 자릿수를 기록했다"며 "자칫 핼러윈 행사가 '제2의 (이태원) 클럽 사태'를 초래할 위험이 매우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핼러윈축제'는 매년 10월 31일 열리는 미국의 대표적 어린이 축제다.
 
정 총리는 "안정세로 진입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다시 불안한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며 "의료기관·요양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고, 수도권 요양병원 등에서 전수검사가 진행 중인 점을 감안하면 확진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다"고 했다.

 
이어 "몇 년 전부터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핼러윈데이가 한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감염확산의 새로운 위험요인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장기간의 사회적 거리두기로 억눌려온 젊은 층의 활동 욕구가 느슨한 경각심을 틈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음 주말에 클럽과 유흥시설을 단속해 달라는 국민청원마저 올라올 정도로 많은 분께서 우려하고 있다"며 "젊은 층에서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클럽 등의 방문을 자제해 주시고, 방문 시에도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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