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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학회 "독감백신 사망 인과관계 확인 안 돼…접종 지속해야"

중앙일보 2020.10.22 18:02
독감 백신. 연합뉴스

독감 백신. 연합뉴스

대한백신학회가 독감(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한 뒤 숨진 사례들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며 접종을 계속해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백신학회는 22일 홈페이지 공지글을 통해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함께 계절 독감의 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소아청소년과 고령자,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면역저하자의 독감 백신 접종은 지속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냈다.
 
이어 “현재까지 확인된 사항은 사망 사례가 지역적으로 국한되지 않고 제조사와 생산 고유번호가 다르며, 발현하는 증상이 일치되지 않은 산발적 양상을 보인다"며 "사인으로 알려진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쇼크와 연관된 전형적 경우도 없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백신 유통과정에서 확인된 문제가 있는 백신은 수거돼 사용되지 않고 있음이 보고됐다“며 "상온 노출된 백신의 경우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나 그 정도가 미미하며, 사망 등 중증 이상 반응과 백신의 인과관계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아울러 "보고된 백색 입자 역시 이로 인한 심각한 부작용과의 연관성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백신학회는 "현재 질병관리청에서 세밀한 조사 중이므로 차후 투명한 결과 확인과 소통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며 "정확한 사인이 확인되기 전에는 원인에 대한 추측성 언급이나 발표를 자제하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안에 대해서만 결과를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자는 22일 오후 5시 30분까지 전국에서 25명으로 늘었다. 지난 16일 인천을 시작으로 20일 고창, 대전, 목포에 이어 21일 제주, 대구, 광명, 고양, 통영, 춘천 등 곳곳에서 사망자가 연이어 발생했다.
 
대한백신학회가 22일 홈페이지 공지로 올린 글. 홈페이지 캡처

대한백신학회가 22일 홈페이지 공지로 올린 글. 홈페이지 캡처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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