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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백신접종 후 이틀만에 숨진 경기 고양 80대…부검서 '사인 미상'

중앙일보 2020.10.22 13:36
독감 백신 접종 받는 시민들. 연합뉴스

독감 백신 접종 받는 시민들. 연합뉴스

경기 고양시에서 독감 백신 접종을 받고 이틀 만에 숨을 거둔 80대의 사망 원인이 불분명하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견이 나왔다.  
 
22일 경기 일산서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국과수는 전날 숨진 A씨(89)에 대한 부검을 통해 '사망원인 미상'이라는 1차 소견을 구두로 경찰에 전달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국과수에 정밀 검사를 의뢰한 상태다. 정밀 검사 결과가 나오려면 한 달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경찰 관계자는 "국과수에서 약물 검사 결과 등을 종합해 백신 관련성 여부 등을 추후 통보해주기로 했다"고 연합뉴스는 보도했다.
 
앞서 A씨는 지난 19일 오전 10시 40분쯤 고양시 민간 의료기관에서 독감 백신을 무료 접종했다. 그는 다음 날인 지난 20일 낮부터 어지럼증을 호소하다 지난 21일 오전 자택에서 쓰러져 사망했다.
 
A씨가 접종한 백신은 보령바이오파마(보령플루V테트라·A16820012)이며, 백신 운송 업체는 디엘팜으로 조사됐다.
 
한편 A씨는 당뇨와 고혈압 등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수년 전 심장동맥협착증으로 스텐트 시술을 2차례 받았고, 지난 8월에는 뇌졸중으로 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파악됐다.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 사례. 그래픽=신재민 기자 shin.jaemin@joongang.co.kr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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