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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오래]스웨이드 재킷 잘 입으면 당신도 멋진 가을 남자

중앙일보 2020.10.21 15:00

[더 오래] 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81)

스웨이드 재킷에도 여러 디자인이 있는데, 디자인마다 보여주는 분위기가 다르다. [사진 pxhere]

스웨이드 재킷에도 여러 디자인이 있는데, 디자인마다 보여주는 분위기가 다르다. [사진 pxhere]

 
기온이 떨어지는 가을 날씨가 되면 옷 입기가 고민이 된다. 그중 낮에는 더워 너무 두꺼운 아이템은 부담스럽다. 이런 날씨에 가장 잘 어울리는 패션 아이템이 바로 스웨이드 재킷이다. 스웨이드 재킷에도 여러 가지 디자인이 있다. 디자인마다 보여주는 분위기가 다르다. 자신의 생활 패턴에 잘 맞는 스웨이드를 골라 연출한다면 올가을 멋진 가을 남자로 태어날 수 있다.


전통 스웨이드 재킷

스웨이드 재킷을 연상할 때 어떤 색이 연상될까. 짙은 갈색과 황갈색 중간 어딘가의 색을 생각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스웨이드 재킷의 고정관념일 수 있지만, 요즘은 이런 컬러에 대한 선택의 폭이 넓어졌고 소재 선택의 폭도 다양하다. 전통의 스웨이드 재킷은 가죽의 뒷면을 가공하여 만들지만, 요즘은 다양한 인조 스웨이드 질감의 소재도 많이 출시되고 있다. 인조 스웨이드의 다양성은 소비자에게 가격 부담도 줄여주고 관리 차원에도 여유로움을 준다. 가장 잘 알려진 클래식 트러커 재킷을 얇은 게이지의 니트웨어와 네이비나 블랙 크롭 팬츠, 밝은 색상의 스니커즈와 함께 스타일링 해보자.


레이어 업 스웨이드

지금 날씨에는 다재다능하게 변신 가능한 아이템이 절실히 필요하다. 서로 잘 겹쳐 입는 베스트 스웨이드는 스타일의 깊이를 만들고 다른 옷을 추가해 다양한 룩을 만들 수 있다. 중년 남자에게 가장 실용적인 베스트 스웨이드는 단독으로 착용해 입을 수 있으며, 소매가 없어서 활동성이 좋은 게 장점이다. 만약 날씨가 더 추워지면 코트를 위에 겹쳐 입으면 된다. 합성소재와 다운 충전재는 베스트 스웨이드를 추위에서 더 따뜻하게 몸을 보호해 주며, 고급스러운 질감을 준다. 사무실에서 적합한 스타일을 연출하기 위해서는 셔츠와 넥타이 위에 지퍼 넥 스웨터, 차콜 또는 블랙 드레스 팬츠(플란넬 소재)와 가죽 로퍼와 스타일링 하여 사무실에 적합한 코디를 완성해 보자.


주말 캐주얼 스웨이드

점퍼형 스웨이드 재킷은 버튼다운 셔츠와 잘 어울린다. [사진 Wikimedia Commons(저작자 GarciaForonda)]

점퍼형 스웨이드 재킷은 버튼다운 셔츠와 잘 어울린다. [사진 Wikimedia Commons(저작자 GarciaForonda)]

 
스웨이드 소재는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요소가 많다. 부드럽고 질감이 있는 마감 처리와 따뜻한 감촉은 가을철 가장 적합한 스타일이다. 가벼운 외출이나 친구와 약속, 카페에서의 휴식 등 다양한 주말 활동에 선택할 수 있다. 점퍼형 스웨이드 재킷은 버튼다운 셔츠와 잘 어울린다. 카라 없는 디자인 셔츠는 느긋한 이미지를 만들어주며 스웨이드의 타고난 고급스러움과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한다. 날씨가 더 추워진다면 니트웨어를 덧입는 방법도 있다. 점퍼형 스웨이드와 청바지는 짙은 갈색과 청색의 대비로 더 멋진 중년을 완성해준다.


오버 셔츠 스웨이드

스웨이드 재킷. 오버 셔츠 스웨이드 재킷은 봄과 가을에 스타일링 하기 좋다. [사진 코모도]

스웨이드 재킷. 오버 셔츠 스웨이드 재킷은 봄과 가을에 스타일링 하기 좋다. [사진 코모도]

 
셔츠 형태를 가진 오버 셔츠 스웨이드 재킷은 봄과 가을에 임시 재킷으로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코튼 트윌, 울, 플란넬, 심지어 코듀로이 소재와 겹쳐 입기 좋다. 화이트 티셔츠, 셀비지 데님, 미니멀 한 스니커즈와 함께 착용해 캐주얼하게 연출해 보자. 갈색 스웨이드와 차콜의 드레스 바지에 첼시 부츠를 선택하면 근사한 차림새를 만들 수 있다. 70년대의 감성을 연출하고 싶다면 버건디 색상의 니트웨어를 활용하면 된다.
 
패션 디자이너 theore_creator@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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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양현석 패션 디자이너 필진

[양현석의 반 발짝 패션] 남성복 전문 디자이너. 옷은 날개다. 퇴직하고 초라해지는 50대와 직장생활을 계속 중인 40대 후반. 패션을 생각하는 것이 사치라고 생각하는 이 시대 아버지들. 패션 문외환으로 반평생을 살아온 남성들의 속마음을 살펴본다. 그리고 제대로 입는 법, 자신을 변화시키는 방법을 알려준다. 이를 통해 변해가는 자신의 모습을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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