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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어촌상생협력기금 활용한 태양광 설비 지원으로 농촌 경쟁력 향상 기여

중앙일보 2020.10.21 00:05 부동산 및 광고특집 2면 지면보기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영농형 태양광 발전지원사업’에 활용되며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논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 [사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영농형 태양광 발전지원사업’에 활용되며 농촌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논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 설비. [사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자유무역협정(FTA) 이행으로 피해를 보거나 입을 우려가 있는 농어업·농어촌과 기업 간의 상생협력 촉진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 도입됐다. 기업의 자발적 기부금을 통해 공공투자만으로 해결하기 힘든 농어촌 현안을 민간 협력으로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다. 기업은 사회공헌활동을 하면서 최대 95%의 세제 혜택 효과를 얻는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이 다양한 사업에 활용되며 도시-농어촌 간 격차를 메우고, 농촌 경쟁력 확대에 이바지하고 있다. 태양광 관련 설비 지원 사업이 대표적이다.
 
한국동서발전은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10억원을 출연해 ‘영농형 태양광 발전지원사업’을 진행했다. 기존 농지를 활용해 농업을 유지하면서 전기 판매 수익으로 농가의 소득을 높이는 사업이다.
 
한국동서발전은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일대 논·밭 3곳과 충남 당진시 농지 1곳에 영농형 태양광 발전소 4기를 올해 차례로 준공했다. 사업지별로 설비용량이 50·100·150kW로 각각 다르고 농지(논·밭)와 재배 작물의 종류(벼·콩)도 달라 다양한 발전 운영 데이터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준공된 설비는 공익재단인 한국에너지재단이 기부체납 받아 운영하며 매년 태양광 발전으로 발생하는 수익 대부분을 지역농민의 복지 증진에 사용해 지역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설계·시공을 맡은 KC솔라&에너지에서 추가적으로 태양광 유지관리를 직접 수행함으로써 안정적인 수익금 확보가 가능하다.
 
한국남동발전도 농어촌상생협력기금으로 17억원을 출연해 전국 농지에 태양광 발전 설비 7개(100kW급 6개소, 200kW급 1개소)를 설치한 후 소유권을 무상으로 이관했다. 지역별 사회적협동조합을 설립해 주민 요구사항을 반영하고, 수익금의 마을공동 자산 활용 방안을 수립했다.
 
영농형 태양광 발전지원사업은 농가에 실질적인 경제적 혜택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벼농사만 지었을 때와 비교해 태양광 발전을 병행할 경우 순이익이 7배(150만원→1080만원) 향상됐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공공과 민간의 협업을 통한 에너지 복지 향상 사업에도 활발하게 활용된다. 한전KPS와 한솔테크닉스는 올해 전남 농어촌지역 사회복지시설 7곳을 대상으로 태양광 패널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빛나눔 패널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패널 설치로 복지시설은 연간 61만원(6㎾ 기준)의 에너지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공(인천항만공사·지역난방공사·수도권매립지공사)과 민(에이스나노텍)·관(인천시·교육청)이 손을 잡고 인천 연평도 초·중·고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지원하는 사업도 시행됐다. 여기서 나온 수익금으로 장학금을 지원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김순철 사무총장은 “영농형 태양광은 농촌 경제 활성화와 친환경재생에너지 확대를 동시에 이룰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낸다”고 말했다.  
 
 
중앙일보디자인=김재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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