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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밥솥 밥맛, 12시간 보온 후 먹어보면 차이 안다

중앙일보 2020.10.20 17:22
3∼4인용 소형 전기밥솥 제품들을 이용해 밥을 지은 후 12시간 보온한 후 맛을 평가한 결과, 일부는 밥이 굳어버리는 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평가됐다.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소형 전기밥솥' 비교정보 생산결과 관련 브리핑에 앞서 관계자가 평가를 마친 업체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2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소형 전기밥솥' 비교정보 생산결과 관련 브리핑에 앞서 관계자가 평가를 마친 업체별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은 7개 업체의 소형 전기밥솥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밥이 완성되는 취반 시간 및 밥맛 품질 등을 평가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조사 대상 제품은 대우어플라이언스(DEC-CM3500), 대웅(DRC-0608), 신일산업(SCJ-PBP10WH), 쿠쿠전자(CRP-EHS0320FW, CR-0365FR), 쿠첸(CJH-PA0421SK, CJE-CD0301), 키친아트(KAEC-A350HLS), PN풍년(MPCKA-03M) 등 9개 모델이었다.
[자료 한국소비자원]

[자료 한국소비자원]

  
평가는 훈련을 받은 한국식품연구원의 식미평가 전문가 26명이 밥맛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9개 제품 모두가 갓 밥을 지은 직후에는 상대적으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밥을 지은 후 12시간 보온한 후에는 밥솥별로 맛이 달라졌다.  
 
7개 제품은 ‘양호’ 평가를 받았지만, 쿠쿠전자의 CR-0365FR 제품은 ‘보통’으로 분류됐다. 대웅 제품의 경우 바깥 부분의 밥이 굳어 보온에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밥솥이 밥을 짓는 방식에 따라 밥의 식감도 다른 것으로 평가됐다.
평가자들에 따르면 내솥 아랫부분을 가열하는 열판 비압력밥솥은 밥의 식감이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고슬고슬한 경향이 있었지만 고압에서 고온으로 취반하는 IH압력밥솥의 밥은 단단하고 찰진 편이었다.
  
제품 사용설명서에 따라 최대 용량으로 밥을 지으면 IH압력밥솥의 취반시간(25∼30분)이 열판 비압력밥솥(40∼75분)보다 짧았다.
가격은 올해 3월 온라인쇼핑몰 구입 기준 열판 비압력밥솥이 평균 4만3000원으로 IH압력밥솥(평균 22만1000원)보다 저렴했다.
연간 전기요금은 쿠첸의 CJH-PA0421SK 제품이 1만300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키친아트 제품이 2만4000원으로 가장 많이 나왔다.
 
문병주 기자 moon.byungj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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