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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확 바꾼 제네시스 G70…"나도 두 줄"

중앙일보 2020.10.20 15:02
20일 출시한 제네시스 더 뉴 G70. 사진 현대차

20일 출시한 제네시스 더 뉴 G70. 사진 현대차

제네시스의 스포츠 세단 G70이 3년 만에 새로운 모습으로 돌아왔다. 제네시스는 20일 G70의 첫 번째 부분변경 모델 '더 뉴 G70'을 출시하고,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제네시스는 상반기 출시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신차 GV80과 부분변경 G80에 이어 더 뉴 G70을 선보이며 신차 라인업을 강화했다. 연말 출시 예정인 GV70을 더하면 올해 신차 라인업이 완성된다.  
 
제네시스는 GV80 출시 후 올해(1~9월) 내수 시장에서 7만7358대를 팔아 이미 지난해 판매 대수(5만6801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이 기간 G70은 6103대에 그쳐 지난해(1만6975대) 판매 추이에 미치지 못했다. 신형 G70이 제네시스 판매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네시스 모델별 판매 대수.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제네시스 모델별 판매 대수.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외관 디자인은 '두 줄 램프'가 눈에 띈다. 날개처럼 뻗어 나가는 두 줄 쿼드 램프(헤드 램프)는 제네시스의 상징이 되다시피 했다. 또 범퍼 앞부분에 낮게 자리 잡은 크레스트 그릴로 스포츠 세단의 '스포티'한 멋을 강조했다. 실내는 10.2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충전 속도가 향상된 스마트폰 무선충전 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클러스터 디스플레이를 기존 3.5인치에서 8인치로 키웠다.
20일 출시한 제네시스 더 뉴 G70. 사진 현대차

20일 출시한 제네시스 더 뉴 G70. 사진 현대차

스포츠세단 G70은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30~40대 남성이 주 수요자다. 신형 G70은 이를 고려해 '스포츠 +(플러스)' 운전 모드를 추가했다. 스포츠 플러스 모드는 스스로 엔진과 변속기 제어를 최적화해 별도의 변속 조작 없이 역동적인 주행을 돕는다. 가속할 때 고단 기어 변경 시점을 최대한 늦추고, 감속할 땐 순간적으로 변속기와 엔진의 회전수를 일치시켜 저단 기어 변경 시점을 앞당기는 식이다. 또 더 높은 영역의 분당 엔진 회전수(RPM)를 사용해 엔진 토크를 극대화할 수 있다.
 
안전·편의 사양도 기본 적용했다. 측면에서 충돌할 경우 탑승자 간 충돌을 방지하는 '앞 좌석 센터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해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2열 시트 탑승자 알림 등이 적용됐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은 기본이다.  
 
제네시스는 "더 뉴 G70 출시로 제네시스 라인업의 브랜드 정체성이 한층 강화됐다"며 "상품성을 강화하는 동시에 트렌드를 반영한 새로운 안전·편의사양을 더해 소비자에게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했다. 
20일 출시한 제네시스 더 뉴 G70. 사진 현대차

20일 출시한 제네시스 더 뉴 G70. 사진 현대차

G70은 30·40대 남성 운전자를 위한 스포츠 세단이라는 점을 내세웠지만, 이는 장점인 동시에 단점이기도 했다. 운전의 재미를 강조하다 보니 편의성이 떨어진다는 평가였다. G70의 시장 확장성은 이런 선입견을 깨는 데 관건이다. 이호근 대덕대 자동차학과 교수는 "기존 G70은 패밀리형 차로선 다소 불편했다. 가격도 풀옵션을 장착하면 G80 기본 사양에 육박했다"며 "이런 점에 대한 소비자 평가가 향후 판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인기 트림인 2.0 터보 기본사양 가격은 4035만원(개별소비세 3.5% 적용)으로 기존(3848만원) 모델보다 187만원 올랐다. 또 3.3 터보는 4585만원, 2.2 디젤은 4359만원부터 시작한다. 풀옵션을 장착하면 6000만원에 근접한다. 2.0 터보의 경우 파퓰러(373만원)·컴포트(288만원)·카본(280만원) 패키지에 더해 AWD(245만원)·스포츠(373만원)·스포츠 디자인(118만원)·선루프(79만원)·렉시콘 사운드시스템(118만원)·드라이빙 어시스턴트(167만원)·무광 컬러(69만원)·차량 보호필름(39만원)을 추가한 풀옵션 가격은 5984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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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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