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김용호 "전여친 사망 책임" 이근 "허위사실…나 잘못 건드렸어"

중앙일보 2020.10.19 14:07
'가짜사나이'에 출연한 유튜버 이근(36) 예비역 해군 대위가 '이근 때문에 전 여자친구가 사망했다'는 연예전문 유튜버 김용호씨의 주장 역시 허위사실이라며 추가 고소를 예고했다.
 
김용호연예부장과 이근 대위 [사진 각 유튜브 캡처]

김용호연예부장과 이근 대위 [사진 각 유튜브 캡처]

"전 여친 사망에 이근 책임" vs "허위사실"

이들은 지난 18일 밤부터 19일 새벽 사이 유튜브 생중계와 채널 게시글을 통해 2015년 발생한 스카이다이빙 사망사고에 관한 진실공방을 벌였다. 18일 오후 10시 30분쯤, 김씨는 ‘이근 전 여자친구 사망 사고!’라는 제목으로 유튜브 생방송을 진행했다. 이 방송에서 그는 “과거 이근은 본인이 스카이다이빙 교육을 하다가 사망사고를 냈다"며 "기본적으로 교관으로서 문제가 있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스카이다이빙 동호회를 통해 취재가 됐다"며 "사망자와 이근은 당시 사귀는 사이였다는 말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씨는 유튜브 채널에 "과거 이근과 사귀던 여자친구의 충격적인 사망사고를 제보받았다"며 방송을 예고했다.
 
김씨의 생방송 3시간 뒤인 19일 오전 2시쯤, 이근 대위는 유튜브 채널에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라는 반박 글을 올렸다. 이 대위는 "지금까지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든 말든 그냥 고소하고 무시를 했지만, 이제는 저의 스카이다이빙 동료 사망사고를 이용해서 이익을 챙기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현장에도 없었던 저를, 그분의 교관을 한 적도 없던, 남자친구가 아니었던 저 때문에 A씨가 사망했겠냐"며 "이 사실은 A씨 가족분들도 다 알고 있다"고 했다. 이 대위는 댓글을 통해서도 "TO : 가세연. 내 사생활 그렇게 잘 아냐? 이 인간 쓰레기들. 나 잘못 건들었어"라고 덧붙였다.
 
김용호연예부장이 유튜브에 공개한 이근 대위의 사진 [사진 유튜브 캡처]

김용호연예부장이 유튜브에 공개한 이근 대위의 사진 [사진 유튜브 캡처]

 
이 글이 올라간 직후 김씨는 "A씨는 이근과 함께 여러 번 강하를 했다"며 "두 사람은 연인 사이였다"며 "고 다시 반박했다. 그는 "그러고서 뻔뻔하게 '라디오스타'에 나가서 스카이다이빙 경험담을 이야기한 것입니다. 인성, 문제없습니까?"라고 덧붙였다.
 

"이근 때문에 사망했습니다!"

고소를 예고한 이 대위 측은 김씨의 발언 중 "이근 때문에 사망했습니다!"라는 댓글을 가장 크게 문제 삼을 예정이다. 이 대위는 19일 오전 추가 고소를 예고한 자신의 글에 '김용호 연예부장' 아이디가 보이는 캡처 사진을 첨부했다. 이 사진에는 한 네티즌이 "사망한 게 이근 때문이 아니면 굳이 다를 필요가 없을 것 같다"는 댓글 아래 김용호 연예부장이 "이근 때문에 사망했다"고 재댓글을 단 것이다. 
 
19일 오전 이근 측 변호사는 "현재 민·형사진행 여부를 검토해보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14일 이 대위는 자신의 UN·미 국무부 근무 경력에 의혹을 제기한 김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강남경찰서에 고소했다.
 
이근 측이 공개한 김용호연예부장의 댓글 [사진 유튜브 캡처]

이근 측이 공개한 김용호연예부장의 댓글 [사진 유튜브 캡처]

"사생활 아니라 공익 차원"

김씨는 19일 중앙일보와 통화에서 "해당 댓글에서는 '이근 때문에 죽었다'고 했다"면서도 "방송에서 '이근에게 책임이 있다'고 말한 것과 비슷한 맥락이었지 '이근이 죽였다'는 뜻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그는 "국토교통부가 작성한 사고 보고서를 입수해 당시 안전 부분에 허술한 대처를 발견했다"며 "당시 그곳에서 일했던 이근의 책임을 지적하다가 달게 된 댓글"이라고도 말했다.
 
또한 김씨 측은 해당 생방송이 "사생활 들추기가 아닌 공익 차원의 방송"이었다고도 말했다. 그는 "이근은 자기가 굉장히 훈련받은 교관이라고 포장을 한다"면서 "이근을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사람들이 익스트림 스포츠를 동경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드러난 사실만 봐도 전과 2범이며 스카이다이빙 경력에도 안전사고가 분명히 발생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편광현 기자 pyun.gwanghyu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